여수 오동도 인근에 있는 자산공원입니다.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이 가을이 이야기합니다. 저기 이순신 장군도 가을을 즐기고 계십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한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가볼 만한 전국 겨울축제’로 선정된 ‘여수 빛노리야’가 20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4일까지 75일간 운영된다.여수 거북선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여수 빛노리야’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불빛 장식으로 거북선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호수를 이용한 빛의 연출, 빛의 터널, 각종 수목과 조형물 조명 장식, 사진 찍는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조명을 켜고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봄밤의 저녁빛이 영롱하다. 바다에서도 하늘에서도 하루가 파랗게 지고 있다. 이제 별이 뜰 시간이다. 그러나 별이 어찌 밤하늘에서만 뜨겠는가. 별은 우리가 사는 동네 바닷가에서는 저렇게 외등으로 뜨고, 우리 마음에서는 사랑으로 뜬다. 날마다 마음속에 별이 뜨도록 고운 생각으로 우리 마음을 닦아 놓아야 할 일이다.
절로 어깨춤이 난다. 축제는 이렇게 환희와 신명이 나야 한다. 춤... 이것은 일상의 권태에 대한 반란이며 난장(亂場)이다. 저 춤사위를 보는 것만으로도 지친 삶에 생기가 돈다. 축제는 썰물의 허전함보다는 밀물의 포만감을 안겨줄 때 생명력을 갖는다. 지금 이 모습이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의 모습이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 아침. 버스 정류장에서 서시장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만흥동 주민들. 저 보자기 안에는 이분들의 고생이 들어있고, 땀방울이 들어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 보자기에 담긴 땀방울로 우리가 이만큼 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