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중앙동의 이순신광장을 건설하고 있던 남양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갔다. 따라서 남양건설과 함께 일했던 협력업체와 하도급업체에 대한 경영악화의 연쇄적 파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공사를 수주한 대형 건설업체의 부도는 곧 하청업체인 전문건설업체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겪게 되는 어려움은 자신들의 경영능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공사대금을 모두 수주업체가 받아 손에 쥐는 우월적 지위를 갖기 때문이다.이러한 관행을 타파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다. 서울시가 지난 7일 고질적인 건설 하도급 비리 제거를 위해 발표한 ‘중소건설업계 고통경감대책’이 바로 그것이다.하도급업체가 공사대금을 원도급업체로부터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발주처인 서
지금까지 여수경제는 여수산단의 대기업들이 큰 줄기를 만들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그래서 대부분의 정책도, 대부분의 여론도 대기업이 주도해 왔고, 지역의 중소기업은 그저 이에 따라가는 형국을 취해왔다고도 볼 수 있다.그러나 여수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동력은 몇몇 대기업이 아니라 지역의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장치산업이 대부분인 산단 대기업에서의 일자리 만들기는 이제 일정한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리고 서울에 본사를 둔 여수의 대기업들도 그 이윤의 대부분을 서울로 되돌려 가져가는 상황을 우리는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묵묵히 목격해 왔다.국가경제와 마찬가지로 지역경제에도 '고용 없는 성장'이 반복되어서
제4대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4년간 조례안을 발의한 평균 조례 발의 건수는 의원 1인당 고작 2.3건에 불과했다. 조례 발의는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가늠하는 중요 잣대다. 지역 주민과 부대끼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꼭 필요한 조례 발의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의원 한 사람이 발의한 조례안이 2년에 1건 꼴이라면 그것은 의원이 일을 하지 않았거나 본업에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결국 시민을 대신해 지방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뜻이다. 그뿐 아니다. 여수시장이 발의한 조례안 가운데 토씨 하나도 안 바뀌고 원안 그대로 통과된 비율이 72%나 된다. 일부 수정된 것까지 포함하면 단체장이 4년 동안 발의한 조례안
오늘은 그동안 꾹 참았던 ‘400억원의 여수시의 야간경관사업’ 얘기 좀 해야 하겠습니다. 여수시가 이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이 사업을 하면 안 된다”며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했던 사업입니다.문제제기가 지나쳤던지 결국 여수시로부터 ‘허위 비방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까지 당했던 기가 막힌 사업이기도 합니다.우리 신문이 지면을 통해 ‘이 사업의 당위성과 업자선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많은 지적 기사를 내보냈던 것을 독자들도 기억하실 것입니다.이렇게 여수시의회에서, 시민·환경단체에서, 그리고 각 언론사에서 이의제기를 했지만 결국 이 사업은 여수시 의도대로 강행됐습니다.그런데 이러한 여수시의 야간경관사업을 그동안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비밀리에 내사를 하
D-60일이다. 6·2 지방선거 얘기다. 정치인들에게 “지금까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해 왔는가?”하고 물으면 본인들은 당연히 “시민들을 위해서 불철주야…”라고 대답할 것이다.그러나 똑같은 질문을 시민들에게 묻게 되면 “택도 없는 소리!”라는 대답이 대부분일 것이다.선거를 두 달여 앞에 둔 시점에서 정치에 몸담고 계시는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 여수라는 도시에 갈수록 시민이 줄고, 양질의 일자리가 줄고,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는 이 상황에 대해 평소 어떤 대책을 궁리하고 계시는지. 시장님은 행정을 잘 하셨는지, 도의원님은 제 역할을 다 하셨는지, 시의원님은 행정 감시를 잘 하셨는지, 새로이 정치를 꿈꾸시는 분은 준비들을 단단히 하셨는지 그것을 묻고 싶다.민주당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
여수의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여수 인구는 최근 매년 2000명 가까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연도별 여수시 인구감소 추이를 보면 ▲99년 2743명 감소 ▲2000년 2753명 감소 ▲2001년 3767명 감소 ▲2002년 4610명 감소 ▲2003년 5186명 감소 ▲2004년 5038명 감소 ▲2005년 3923명 감소 ▲2006년 3900명 감소 ▲2007년 2050명 감소 ▲2008년 306명 감소 ▲2009년 1587명이 감소했다. 여수시 인구는 지난 1998년 33만213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 2006년에는 30만명선이 붕괴됐다. 반면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는 전국적으로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
지역의 중소기업 관계자로부터 격한 전화를 받았다. “이 박람회가 누구를 위한 박람회냐?”는 것이 얘기의 골자였다.박람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작은 하청일이라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대부분의 대형업체가 콧방귀도 뀌지 않더라는 것이다.진즉부터 지역의 중소기업 사장들은 여수를 빗대어 ‘외지기업의 천국’이라고 말해왔다. 그만큼 지역 업체에 대한 배려가 없는 도시라는 뜻이다.사업비 2조1000억원이 투입되며,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2조3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5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 7만9000명에 이른다는 세계박람회만 해도 그렇다.이 기회에 힘을 모아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탄탄하게 키워내는 역할도 해야 하고, 그로 인한 부가가치가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함
신문에 민감한 기사가 나갈 때마다 제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 사업을 맡고 있는 담당부서의 공무원일 것이다. 그래서 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하는 공무원은 신문에 이를 지적하는 기사나 반대 기사가 나가면 가장 난감해 하고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지난 주 웅천생태터널에 관계된 기사가 나갈 때도 담당 공무원들의 입장이 참으로 난처했던 것 같다.담당 공무원은 인공해수욕장 설계변경비가 9억이라는 기사에 대해 웅천택지 전체 설계변경비가 9억이지 인공해수욕장을 위한 설계 변경비가 9억이 아니라는 것과 주차장 건설비용이 80억원이 아니라 3억원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기사를 제보한 시민은 주차장 부지 172억원 중 절반을 주차장으로 사용했으니 주차장 건설비용이 80억원이라는 입장인 반
최근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건 기사로 써도 좋다”는 호기를 부리며 “TK(대구·경북) ‘X’들 문제 많다”는 발언을 했다고 해서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대구·경북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 데 이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를 하느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같은 경우도 이 대통령이 챙겨주지 않았으면 선정되지 못했을 프로젝트”라며 불필요한 사족까지 달았다.이 발언을 경북의 모 언론이 보도해 전국적인 파장이 일자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동관 홍보수석이 그런 표현을 사용한 일이 전혀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러나 해당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는 "이 수석이 발뺌을 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어쨌거나 이명박정부
6.2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대부분의 후보들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고 해서 모두가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지역구별로 구성된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기준에 미달된 후보는 서류 심사에서 아예 탈락을 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여수는 국회의원도, 시장도, 도의원도, 시의원도 모두가 민주당인 지역이다. 그래서 각 후보들은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본 선거는 ‘따 놓은 당상’ 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함량 미달의 정치인들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다는 이유로 무조건 당선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시민적 저항을 받지 않으려면 당원이나 대의원들이 인물 중심으로 철저하게 검증
민주당의 여수시장 후보 선출 방식이 시민배심원제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 사이에서 선출방식을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는 비정상적인 여수정치의 폐단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대상이지만 현실은 그것을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현재 민주당에 공천을 받고자 하는 여수시장 후보는 김강식, 김재철, 배성기, 오현섭, 조삼랑씨 등이다. 그 범위가 서서히 좁혀지고 있는 느낌이지만 여기서 개인 사견을 말할 수는 없다. 여수지역에 적용될 예정인 시민배심원제의 원래 취지는 밀실공천이나 동원경선 방지, 그리고 현직의 프리미엄을 없애고 인물중심의 공천을 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중앙에서 전문가 100명과 여수시민 100명 등 총 200명으로 구성된
어제 어느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내빈석 좌우에 앉아 있는 분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한 분은 학교운영위원장이었고, 또 한 분은 학교운영위원이었다.우측에 앉아있는 운영위원장에게 물었다. “학교, 어디로 보냈습니까?”중학교를 졸업한 자녀를 어느 고등학교로 보냈냐는 질문이었다.“광주로 보냈습니다.”좌측에 있는 운영위원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 분은 아예 세자녀 모두를 광주로 이사시켰다고 대답했다. 자신은 여수에 혼자 주말부부로 남겠다는 뜻이다. 요즘 들어서 부쩍 자녀 교육 때문에 타지로 이사를 가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러한 만남은 비단 나 혼자만 겪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무슨 전염병도 아니고 도시가 어찌되려고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는
6.2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다. 과거처럼은 아니지만 아직도 지역의 이 곳 저 곳에서 밥이나 술을 접대 받는 관행은 여전한 듯 싶다.그러면 각 선거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기간 대략 얼마의 선거비용을 지출할까? 도의원과 시의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 선거의 법정한도액은 1억 9천여만원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 돈으로 시장 후보자가 선거를 치룰 것이라고 믿는 시민은 없다. 과거 관례에 비춰봐서 수십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지난해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오근섭 양산시장의 자살 원인이 선거를 치루면서 얻게 된 62억원의 선거빚 때문이라는 울산지방검찰청 수사 결과는 그래서 충격적이다. 오 전 시장은 빚 독촉에 시달리다 24억원의 뇌물을 받고 산업단지 구획
여수는 맛과 멋의 고장이다. 그래서 여수를 미항(味港)이자 미항(美港)이라고 한다. 여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도시이고, 싱싱한 해산물이 사시사철 풍족한 항구도시이다. 그래서 내 고장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왔던 우리다.“여수에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전설 같은 얘기와 중앙동에 가면 지나가는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농담이 마치 사실같이 전해져 왔던 도시도 여수다.60~90년대에 수산경기 활성화로 도시는 북적였고, 동양최대의 석유화학단지가 삼일면에 건설되면서 전국의 젊은 산업 전사들이 대거 여수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여수경제는 수산경기와 산단경기라는 두 개의 축을 기반으로 인구가 곧 40만이 되고, 50만이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도 믿어 의
2012년 5월 12일~8월 12일까지 3개월간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오늘은 여수의 미래를 이 행사 하나에 통째로 걸어도 되는지 그 솔직한 생각을 말하고 싶다.방문객 800만명, 생산유발효과 약 12조원, 부가가치 약 6조원, 고용유발 약 8만명,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찬 구호다.그러나 이제, 보다 근원적인 문제들을 따져볼 시기가 됐다. 우선 개최기간 동안 여수를 찾게 되는 800만명의 관광객이 우리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800만명이 찾는다면 하루에 대략 10만명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게 된다. 그것은 관광객들이 하루에 승용차 2만 5천대에 나눠 타고 여수를 방문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조직위에서는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이 많으면 그것을 박람회 성공으로 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지 2년이 넘었다. 그 사이에 지역에서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교통마비가 예상되는 시내 간선도로망 확장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현재 버스터미널에서 박람회장까지 2.8㎞ 차로는 오르막은 2차로, 내리막은 1차로로 신항에서 행사가 있는 날이면 이곳은 상습적으로 정체를 빚고 있는 길이다. 또한 여수고, 여수중, 충덕중, 중앙여중, 중앙여고 등 각급학교가 밀집되어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면 평상시에도 도로정체가 심한 지역이기도 하다.그래서 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이후 가장 시급한 도로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도로의 확장사업이었다. 이 도로는 이미 설계까지 끝난 상태로 사업예산만 배정되면 언제든지 공사를 시작할 수
이틀 전에 신문사에 귀한 손님이 찾아 왔다. 여수에 위치하고 있는 성당 신부님과 수녀님이었다.신부님과 수녀님께서는 신문사에서 직원들과 잠시 환담을 나눈 뒤 “동부매일 발전기금으로 사용하세요”하면서 우리에게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그 안에는 259만 7천원의 소중한 돈이 담겨 있었다. 지역을 위해 애쓰는 신문이기에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건네주는 그 돈은 우리에게 너무나 과분한 돈이었다. 차마 목이 메이는 돈이기도 했다.성당의 신부님과 수녀님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모아 주신 그 돈은 우리에게 더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더 많은 보답으로 시민들게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이제 우리 신문은 우리의 것이 아니구나” 우리는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드리지 못했는데
2009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오늘은 만나는 사람마다 “수고하셨다”는 말 한마디정도는 남겨야 할 것 같은 가슴 따뜻한 세밑입니다.한 해를 정리하는 이맘때면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많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시기가 되면 희망을 얘기하고 무엇인가 다짐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연말에 갖는 희망과 다짐은 곧 변화의 모색입니다. 그 변화의 모색은 지금의 나보다는 지금과는 다른 나를 꿈꾸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연말, 이 시기에는 무엇인가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시기이고 굳은 결심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지금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결심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혹시 아직 어떤 결심도 준비하고 계시지 않다면 이 시기를 절대 놓치지 마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부의 감세 위주의 세제 개편 영향 등으로 내년도 지방재정 결손분이 4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이 나왔다.이렇게 줄어든 4조원의 세입 감소에 4대강 공사 예산으로 22조5000억 원이 더 필요하니 내년도 나라 살림이 빠듯할 것은 불을 본 듯 뻔하다. 이는 국가에서 지방에 지원할 예산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국가는 또 그렇다 치고 내년도 여수시의 예산도 중요하다. 도시 미래를 위해 이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4일 동안 1,200페이지가 넘는 2010년 여수시 예산안을 꼼꼼히 훑어봤다. 그 예산서에는 당연히 써야 할 곳에 사용한 예산도 있지만,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도 적지 않게 발견되는 것도 사실이다.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이후 2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해야겠다. 먼저 두 달이 넘도록 부족한 책을 쓰느라 칼럼다운 칼럼을 쓰지 못한 점 독자들에게 사과드린다. 그동안 책에 매달리느라 아무 것도 못했다. 이제 책도 나왔고, 기념식 행사도 끝나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오직 시민들만을 위한 글만을 쓰도록 할 것이다. 그것이 비록 가혹한 글이 될지라도 시민들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망설임 없이 글을 써내려 갈 생각이다. 그것이 나의 색깔이고 우리 신문의 색깔이기 때문이다.이번 주 토요일에 우리 신문사 창간 2주년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조촐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그리고 기념식 안내가 나간 이후 이런저런 인연으로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