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들과의 자장면 소풍을 함께 해요”16일 비개인 청명한 날씨에 동여수노인복지관 고령 어르신 프로그램실이 분주하다. 소외계층들과 작은 공연과 함께 자장면을 나누는 소풍을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고령어르신들을 어린애들처럼 설레게 한 이들은 여수여고 모자봉사단(단장 김칠선, 여수여고교사)이 주인공이다.‘소풍’이라 불리는 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을 봉사의 날로 지정, 소외계층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주부들을 초청해 자장면 등 식사를 나누고 재능기부를 통해 공연의 즐거움을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여수여고 모자봉사단은 지난 2003년 여천고 모자동행봉사단을 창단한 이래 2008년 여수고 자원봉사어머니회, 2012년 여수여고 가족봉사단, 2014년
여수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여수문화홀에서 최성애 박사를 초빙해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라는 주제로 5월 여수아카데미 시민교양강좌를 연다.HD행복연구소 소장인 최성애 박사는 현재 감정코칭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행복수업’,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치’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가정의 희망 찾기에 앞장서 온 최성애 박사는 삼성경제연구소, 전경련, 공군사관학교 등 다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부부치료와 자녀의 감정 코칭에 관한 강연을 통해 치유의 에너지를 전파해 왔다.또한 KBS ‘가족클리닉’, MBC스페셜다큐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SBS ‘위기의 부부’ 등에 출연해 강연을 펼친
여수시 화양면 화양건재(대표 박종대)는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화양면사무소에 기탁했다.화양면사무소는 10일 면사무소에서 가진 전달식에 이어 마을 경로당 47개소에 양곡(20kg) 1포씩을 전달했으며, 청소년 16명을 선정해 장학금 2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화양면에서 수년째 건재상을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2012년부터 매년 500만원의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박종대 대표는 이날 전달식에서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온 만큼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돕겠다”고 밝혔다.
주택관리공단 여수·순천지역단 관리소 직원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와 함께 사랑의 솜사탕·팝콘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바다생물은 내 친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은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바다생물 체험 학습 등 다양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사랑의 솜사탕과 팝콘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 줬다.주택관리공단 여수·순천지역단 관리소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든든한 행복 울타리가 되도록 각종 나눔 사업에 힘쓰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강연한다.전남대학교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여수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CNU지식공감’ 11번째 강연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청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광주시와 여수시의 명예시민이기도 한 정 의장은 지난해 전남대학교로부터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수시 문수동주민센터,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주택관리공단 여수문수관리소는 3일 문수주공아파트 복지 허브화 추진을 위한 ‘희망하우스 조성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문수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공동체를 위한 희망하우스 조성사업’ 일환으로 주공아파트 공터부지에 비닐하우스 1동을 건립해 식물재배가 가능하도록 조성했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효과적인 사업을 만들어 가기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문수동주민센터는 전체적인 복지 허브화를 주도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을 통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수복지관은 희망하우스 ‘주민이 만들고 가꾸는 흙과 뜨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이 함께하는 허브작물 재배, 원예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마을 공동체를 구축할 계획이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은 26일 여수문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주)한화 여수사업장 3팀과 함께 ‘손끝에 피는 예술!’ 주제로 가죽공예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한화케미칼㈜여수(공장장 김평득), 한화에너지㈜여수(공장장 이경종), 여수소방서(서장 최동철), 여수시노인복지관(관장 김진우)은 26일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마파지마을과 대동마을, 송여자마을포마을에서 가전제품수리와 이미용서비스, 전기시설보수, 가스안전점검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민·관봉사단은 이날 마을주민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가전제품수리’와 ‘이·미용서비스’, ‘전기시설보수’, ‘가스안전점검’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기초소방교육과 함께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각 세대마다 설치했다.최동철 여수소방서장은 “도서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지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는 그동안 도서지역
금호폴리켐 여수공장이 지역 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사랑해 빨간 밥차’를 통해 팔순을 맞은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다.지난 22일 화장동 성산공원에서 진행된 팔순잔치에는 금호폴리켐 임직원, 복지관 관계자, 지역민 등 400명이 참석했다.금호폴리켐은 매년 봄이면 빨간 밥차에서 4년째 ‘사랑, 해 빨간 밥차’의 ‘효도급식’과 ‘합동팔순잔치’를 열어주고 있다.이날 팔순잔치에는 15명의 어르신이 생일상을 받았으며, 다사랑어린이집 재롱에 이어 민요, 부채춤, 색소폰연주, 가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노부부가 함께 팔순을 맞이한 노우식 어르신은 “이렇게 부부가 오래 해로하다보니 나란히 앉아서 팔순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고 감사함을 전했다.
여수 동여수노인복지관 어르신 30여명이 여수산단 기업의 후원으로 봄 산행에 나섰다.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21일 복지관 이용 어르신 30여명을 비롯해 기업 산악동호회원 3명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광양시 백운산 일대 생태숲과 황토둘레길을 걷는 봄 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광양 백운산 일대 산행 프로그램은 여천NCC(주)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매년 4차례씩 산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여천NCC(주)는 이밖에도 관절사랑운동, 후원급식, 어르신 라지볼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기관과의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초등학생 봉사단이 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기적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20일 여수서초등학교(교장 류연자) 서뚜기 봉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1·3세대 공감 형성과 효 문화 증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키로 했다.4·5학년 10여명으로 구성된 서뚜기 봉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지역 축제 때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지역사회 복지기관이나 재가 어르신들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지난해에도 복지관 주간보호를 찾아 합창, 율동, 말벗 되어 드리기, 안마해 드리기, 복지관 환경 정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서뚜기 봉사단은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1대1 건강마사지, 카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은 19일 LG화학(주) PE공장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소 나들이가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딸기 따기 문화체험 활동을 펼쳤다.이날 딸기 따기 문화체험은 곡성에서 진행됐으며, 산책과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LG화학(주) PE공장 강영배 과장은 “야외에서 가슴과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고 지역 주민들과 딸기 따기 체험을 통해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문수종합사회복지관 임봉춘 관장은 “이번 문화체험을 통해 평소 기회가 제한돼 있는 지역주민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장애인식 변화와 비장애인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수시새마을회(회장 명경식)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동안 여수시 화양면에 위치한 일상연수원에서 100여명의 읍·면·동 핵심지도자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체운동 활성화를 위한 핵심지도자 리더십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새마을의 날을 맞아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제2새마을운동’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그동안 지역발전을 선도해온 유공 새마을지도자를 표창해 노고를 격려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장상은 화양면협의회 신영식·월동동부녀회 윤희정, 여수시장상 여서동협의회 이현연, 묘도동협의회 김영대, 율촌면부녀회 손형순, 만덕동부녀회 정희자, 삼동부녀회 김경임 지도자가 수상했다. ‘품격 있는 여수시 발전을 위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 現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지난 2월 여수시 미평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장애인 자녀가 사망한 가정에 위로금 및 화재주택 복구비를 지원했다.지난 3월 재단에 긴급 지원 사업으로 접수된 이후 재단은 곧바로 현장평가를 진행했으며, 전소된 집뿐만 아니라 자녀를 잃은 가정에 심리적 위로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긴급지원금을 전달키로 결정했다.지난 6일 열린 긴급 지원 사업 전달식은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이성규 이사장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천중근 관장, 사례 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편, 한국장애인재단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해·화재 및 천재지변에 준하는 긴급 상황에 대한 의료·생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사례를 연중 수시로
보해양조(주)(대표 임지선) 순천지점(지점장 김상호)은 5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천중근)을 방문해 ‘작은 나눔 큰 사랑’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작은 나눔 큰 사랑’ 캠페인은 보해양조가 여수지역 음식 자영업자들과 연계해 병뚜껑 1개당 100원씩을 모아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에 후원하는 모금 캠페인이다.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소는 청하대, 여문장어구이, 황금마차, 도깨비갈비촌, 송파골, 불타는 삼겹살, 빨간포차, 사나포차, 새벽시장, 한신포차 등 10곳이다.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 2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은 복지관 프로그램 및 재가장애인 가정 지원 등 복지관이 펼치는 각종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천중근 관장은 “장애인을 위해 잊지 않고 두 번째 찾아주신 보해양조(주) 순천지점 지점장 및
문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봉춘)은 31일 문수초등학교 학생 20명을 초청해 (주)한화 여수사업장 직원들과 함께 천연화장품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 체험 프로그램은 (주)한화 여수사업장이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매월 한차례씩 연말까지 복지관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학생들은 이날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재료인 아로마 오일과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바쓰 볼’을 직접 만들었다.프로그램을 지도한 김영아 강사는 “직접 만드는 체험활동은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성장기 아동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며 “학생들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임봉춘 관장은 “지역 기업의 후원으로 아동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지난해 6월 13일 창단 연주회를 가진 ‘(사)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 FROM(이사장 박지성)’에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여수모아치과병원(병원장 오민제)은 지난 26일 ‘(사)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 FROM’과 협약식을 갖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도성마을 초·중·고학생 41명으로 구성된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해 3월 정식 사단법인으로 출발해 6월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휘자는 이 마을 출신인 박상희 씨가 맡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첫 정기 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창단 이후 양로원과 병원 등을 찾아가 정기적인 연주회를 여는 등 받은 사랑을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가고 있다.애양오케스트라 창단은 청소년 문화·교육시설이 전무한 율촌면 도성마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은 문수동 주민센터, 문수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행복 나눔 복지 허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문수주공아파트 단지 내에 ‘웃음 꽃 가득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문수주공아파트 통·반장들과 주민들이 함께 16일 간담회를 비롯해 문수주공 아파트 야외 공간에 펜지 꽃 300여 그루를 심었다.임봉춘 문수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문수동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가 진행됐다”며 “지역민들의 마음에 따스함을 전하고 문수지역이 희망으로 가득한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웃음 꽃 가득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살아 있는 꽃과 식물을 심고 가꾸며 다양하게 만드는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우리는 여수에 살면서 여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으며, 또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현장답사와 여수학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낮은 편이다.흩어져 있고 더러는 흙 속에 감춰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복원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은 치열한 프로정신 없이는 불가능한 분야다. 그리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교직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마치고도 지역을 연구하는 사학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병호(64)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김 이사장은 찾아가는 우리고장 문화유적답사와 여수학 아카데미 강의 등을 통해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끊임없이 소개하고 있다. 그는 도시의 정체성은
“섬은 내 영혼의 안식처”“섬에 가면 마음이 편안하고 힐링(치유)이 된다. 무엇보다 섬은 늘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날 기다려 줄 것이다. 내 영혼의 안식처이다.”여기 섬에 미친 이가 있다. 30년 넘게 묵묵히 찍어낸 사진 20만장이 모여 여수의 섬, 더 나아가 우리나라 섬의 기록이 되고 있다. 이젠 그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섬의 기억도 흔적으로 남아 한 사람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추억이 되고 있다.지난해 GS칼텍스 여수공장을 퇴직한 박근세(60) 사진작가의 사진사랑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초 한때 교동 오거리에서 ‘본카메라’라는 사진관을 직접 운영했고, 회사 내 사진동호회도 만들었다.직장을 다니면서 쉬는 날 틈틈이 전국의 섬을 돌아다녔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