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회 처리를 약속한 정치인들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한 맺힌 73년을 버텨온 유족들과 지역사회에 허탈감과 실망을 주고 있다.여순사건 특별법은 16대 국회인 2001년부터 4차례 발의됐으나 모두 상임위원회에 계류되면서 자동 폐기됐다.제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주철현(여수갑)·김회재(여수을)·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김승남(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의원의 절반이 넘는 152명의
거문도와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이 새로 취항하면서 섬 주민들의 여수 일일생활권이 가능해졌다.25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여수~거문 항로의 일일생활권 구축을 위한 ‘2021년 여객항로 안정화 지원 사업’ 대상자로 여객선사인 엘에스쉽핑(주)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엘에스쉽핑이 이 항로에 투입하는 ‘파라다이스호’는 오전 8시 거문도에서 출발해 동(서)도, 초도, 손죽도, 나로도를 거쳐 10시 20분 여수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4시 여수에서 출발해 6시 20분 거문도에 도착한다.이에 따라 여수 체류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의 중심 도시인 여수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범국가적 대열에 합류했다. 여수시는 22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제51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에서 ‘2050 여수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올해를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조현서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의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COP28 유치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등 민관산학 대표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터
현대사의 비극인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22일 첫 관문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했다.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는 이날 회의를 갖고 여순사건 특별법안을 심의, 의결했다. 여순사건 특별법안은 오는 26일 열리는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이후 법사위에 이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역 정치권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어
그동안 무늬만 고속철도였던 전라선 고속전철이 시속 350㎞ 이상 달릴 수 있는 고속철도로 전환하게 됐다. 전남도와 여수시, 여수지역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했다.그러나 고속철도로 이용객 편의와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지만 유통 및 쇼핑, 의료 등의 분야에서 수도권으로 흡입되는 이른바 빨대효과(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우려도 있어 이를 최소화할 대응전략 준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에서 익산~
▲ 여수시가 제작한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 인터뷰 영상 ‘침묵을 넘어 내일로’ (영상=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국회에 계류 중인 여순사건 특별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위해 희생자 유가족의 인터뷰가 실린 여순사건 특별법 촉구 영상을 전국 지자체에 보내며 전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여수시는 이번 제21대 국회에서만큼은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로 신속한 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홍보 영상을 별도 제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영상은 총 9분으로 ‘침묵을 넘어 내일로’라는 부제를 통해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피력했다.
오는 5월 11일부터 여수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가 대폭 상향된다.21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을 부과한다.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승용차 8만 원, 승합차 9만 원으로 일반도로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2배다. 개정된 시행령이 적용되면 승용차 기준으로 일반도로 과태료의 3배를 내야한다.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과태료 상향에 대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SNS를 통해 시민들에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자택에서 복어를 먹고 마비 증세를 일으킨 응급환자가 헬기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19일 완도에서 복어 내장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주민 2명이 사망했고 지난 2월 여수의 섬에서도 복어를 먹은 관광객 2명이 얼굴 마비와 어지럼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복어 섭취에 따른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0분께 여수시 삼산면 삼산보건지소에서 응급환자 A 씨(69,남)가 복어를 먹고 구토 및 혀가 굳어지는 마비증세로 경련을 일으켜 공중보건의가 긴급이송을
한 달 후부터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면허보유자만 전동 킥보드를 운행할 수 있다. 동승자와 탑승하거나 안전모를 미착용할 경우 범칙금이 부과된다. 기존 13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운행 요건도 강화된다.여수시가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에 대해 안전운행 대책마련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수경찰서와 전동킥보드 업체대표와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는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
여수시는 오는 11월까지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에서 ‘여수의 숲, 나를 살리는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숲의 다양한 치유인자(향기, 경관 등)를 활용해 시민과 방문객의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뇌경혈자극, 맨발묵언산책, 숲속 몸 명상 등이 마련됐다.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2시~3시 30분 등 2회 운영하며 참여 인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10명으로 제한한다. 신청은 여수시 홈페이지 OK통합예약포털에서 교육/강좌 산
여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여수시는 여수에 거주하는 50대 A 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72번 확진자로 분류하고 순천의료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라고 16일 밝혔다.A 씨는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자녀가 방문한 후 자녀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 2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조치됐다.시 방역당국은 A 씨의 추가 이동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접촉자 7명은 모두 음성이며 직원 10명은 검사를 진행할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여수시지부(회장 배수봉)는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회 연구회와 복지‧관광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베·프路 통하는 무장애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여수시지부와 여수시의회 연구회를 중심으로 장애인 당사자와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민간 기업이 참여해 앞으로 활동이 주목된다.이번 협약은 무장애환경조성으로 이동약자들의 물질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시민인식 개선과 공감을 통해 무장애도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과 김종길 부회장,
섬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3300여개(유인도 446곳 포함)의 국내 섬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는 전문 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이 목포에 들어선다.14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한국섬진흥원 설립 공모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목포 삼학도가 선정됐다. 유치 경쟁에는 목포시를 비롯해 인천 중구와 옹진군, 충남 보령시,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행정안전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섬진흥원 입지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유치 지역 시장·군수들은 이날 10분짜리 시각물을 활용한 제안 설명을 한
여수국가산단 대기환경 개선 정책토론회가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 컨퍼런홀에서 열린다.전남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순천대학교 박성훈 교수가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돌아보며’를 주제로, 여수환경운동연합 강흥순 사무국장이 대기 개선을 위한 지자체와 주민, 환경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이어 강정희 위원장의 사회로 정한수 위원장(여수산단 민·관협력 거버넌스), 박현식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장유익 회장(여수시 묘도동 지역발전협의회), 최관식 지부장(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등이 패널
여수 선소 앞바다가 도심에서 무단 방류되고 있는 오폐수로 악취가 진동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13일 오후 우수관로에서 악취를 풍기는 더러운 물이 바다로 배출되고 있고 오물이 섞인 퇴적물이 쌓이면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선소 앞바다가 오염된 건 도심에서 무단 방류되고 있는 오폐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여수시는 우수관로 맞은편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392호)인 선소유적지에 13만3484㎡에 국·도비 73억 원 등 총 195억 원을 투입해 선소테마정원을 조성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사건을 일으키며 공분을 산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이 공정성과 합리성 부족을 이유로 지역사회의 권고안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잘못은 산단 기업들이 하고 결국 갈등은 지역사회 몫이 되고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와 함께 사건이 발생한지 2년이 돼가도록 지지부진한 상황에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 당국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지난 2019년 여수산단 대기오염도 측정치 조작사건 이후 구성된 ‘여수산단 환경관리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지난 2월 23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불복종운동이 석 달째 이어지면서 군경의 무자비한 학살로 시민 희생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누적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수지역에서도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제2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군부를 규탄하고 민주화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지역 시민사회도 규탄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수 시민모임’은 매주 주말 지역 곳곳에서 미얀
여수 지역민들이 화재로 집이 전소하면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5형제에게 새 안식처를 선물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9일 여수시 남면 여남중·고등학교(교장 황옥운)와 국제와이즈멘 여수진남클럽 등에 따르면 지난 3월초 학생 상담 과정에서 개학 전 화재로 집이 전소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담임교사가 긴급 가정방문을 하면서 시작됐다.여남중·고등학교에 2명의 자녀가 재학 중인 해당 가정은 화재로 인해 집안 대부분이 소실돼 5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이 근처 조부모 집에서 생활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이
강정희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기록 조작사건의 후속대책으로 추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환경개선 권고안’에 대해 위반기업들이 수용을 거부했다”라며 전남도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강 의원은 이날 “위반기업들의 권고안 거부로 지역사회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라며 “사건 발생 후 관련 기업은 지역사회에 사과하고 재발방지와 신뢰회복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말 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기록 조작이 4년 동안이나 가능했던 것은
정부가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기존 생활형숙박시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기존 세입자와 소유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형숙박시설 거주자에 대해 2년간 유예기간을 둬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않고 주거지로 용도 변경을 유도키로 했다.그러나 생활형숙박시설 입주민들은 오피스텔로 전환하면 재산가치가 하락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전례가 없어 주택으로 용도 변경을 해주거나 이행강제금 부과를 아예 취소해야 한다며 여전히 반발한다.6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