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의무경찰 복무 시절 방제함정에 대한 나의 생각은 “뭉뚝하고 느린 저런 선박으로 무슨 임무를 할까”였다. 방제함정에 근무해보지 못한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하지만 신임 순경으로 임용돼 방제26호정에 발령받고 근무하며 느낀 방제함정과 해양오염 방제에 대한 나의 생각은 180도 바뀌었다.방제함정은 일반함정과 다른 형태를 갖고 있다. 해양사고 출동 및 불법조업 단속 등 기동성이 요구되는 일반 경비함정은 파도 저항 등을 줄일 수 있는 날렵한 형태로 해상에서의 사고 발생 시 가장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다.하지만 이와 다르게 방제함정은
여순의 역사가치는 '상생과 화합, 인권과 평화'여수시는 평화공원 유치를 내걸고 마치 공모사업 다루듯 하고 있다. 낮은 역사 인식과 정치적 이해득실로 여순 정신을 훼손하고 또 다시 희생시키고 있다.10.19여순사건이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특별법 제정 이후 전남 동부권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인들이 정치적 이해득실을 숨기고 여순을 다시 한번 희생시키고 있다.여순사건의 결정체는 결국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와 인권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여순사건은 이념적
“80%가량 되는 70~80대 원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잃게 된다. 돌봐 줄 가족이 없는 노인만 20여 가구다. 치매를 앓고 있거나 암 투병을 하는 주민도 있다. 땅을 내어주고 손에 쥐는 보상금만으로는 살길이 막막하다. 이들의 주 수입원은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수당과 생계보조금이 대부분이다. 자식이 있지만, 연락을 끊은 주민도 있다. 이들이 갈 곳은 정해져 있다. 요양원이다.” (김철수 만흥지구 개발 비상대책위원장)평촌마을 주민 80여 명은 8일과 9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소복 집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심폐소생술은 심폐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심장의 기능을 따라 하여 심장의 역할인 산소가 녹아있는 혈액 순환을 유지시킴으로 뇌세포의 손상을 막는 처치법입니다.제대로 실시되었을 경우, 통상 정상 순환의 1/3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부정확한 심폐소생술은 환자를 소생시키기에 부족하며, 소생에 성공하였다 하여도 환자 신체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우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의식 확인 후 신속하게 환자가 발생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4년간 월급인 의정비 책정시한인 이달 31일을 앞두고 13% 인상이 추진되는 가운데 고물가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민생 외면이라는 지적과 함께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여수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1, 2차 회의 끝에 13%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공청회 이후 3차 회의에서는 인상폭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방의원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나뉜다. 이 중 기초의원의 의정활동비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월 110만원으로 고정돼 있다. 반면 월정수당은 의정
여순(여수·순천) 사건이 일어난 지 74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70년이 지났으니 이미 강산은 7번 넘게 변했고 세상 사람들은 여순사건이 무엇인지 까마득히 잊어 버렸을지 모른다.여순사건은 1948년 10월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의 일부 군인이 제주 4·3사건을 진압하라는 출동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이로 인해 여수·순천을 비롯해 전남·전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진압과정 등 무력충돌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 직후 1949년 이뤄진 전남도 조
“시민의 날에 시민은 없고 정치인들만 있는 행사를 언제까지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최근 민선 8기 여수시와 순천시가 개최한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두고 양 도시의 행정 수준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한 행사의 속을 들여다보면 행정이 누구를 중심에 두고 추진하는 것인지 여실히 보여준다.먼저 시민의 날 개최 일시와 시간의 문제를 보자. 여수시는 평일 오전 9시 40분에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렇다 보니 다양한 시민들의 참석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아침 일찍부터 각 읍면동에서 동원된 어르신들이 버스를
지난 8월부터 경찰청은‘악성사기 척결’을 위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악성사기’란 전세 사기, 전화금융 사기(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 서민의 경제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7대 범죄를 일컫는다.그중 300억 원에 가까운 피해액이 발생한 ‘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처럼 부동산 사기는 피해액이 수백억대에 이르며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낳는다. 그런데도 경기 불황을 틈타 사업을 포기한 자영업자나 가게를 내놓은 사람들의 부동산 사기 피해가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니 부동산 사기의 유형과 예방법을 숙지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최근 상대방의 절박한 처지를 이용해 교묘히 이루어지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저금리 대출, 기존대출금 상환을 목적으로 계좌이체 요구,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개인정보 유출 등을 미끼로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나열한 수법들 외에도 범죄 수법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지능화됨은 물론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의 피해액은 2144억원, 대출사기형은 4856억원으로 총 7000억원을 넘는다.이전보다 사회적으로 경각심이 높
정부는 2021년 전국 89곳의 기초자치단체를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하였고 그 중 전남은 22개 시‧군중 16개가 해당된다. 해마다 농촌인구는 감소하고 있고, 재정은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정치권에서는 수 년 동안 많은 논의를 거듭하여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을 2021년 10월 19일 제정하였고, 2022년 9월 13일 동법 시행령을 제정하였다. 현재 전국의 지자체는 조례제정을 추진중이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별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 거주지역이 아닌 기초 및 광역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기부
정현주 의원, 투자사 대표에게 "뻔뻔하다"고 개인적 감정 드러내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의 공개석상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여수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관광 사업 투자사 대표를 향해 “뻔뻔하다”라고 감정 섞인 발언을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돌산 무술목 목장용지 골프장과 돌산 대관람차 추진 등 3건의 시의회 의견 청취 건이 상정됐다.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 의원은 두 번째 차례인 돌산 대관람차 추진 사업 설명과정에서 앞뒤 설명 없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대관람차 추진을 반대한 의원은 이 자리에 없다
노인 보행자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2008년부터 양로원, 노인복지시설 등 노인의 통행량이 많은 구역을 선정하여 차량 속도 제한 및 일정 시설을 설치하는 ‘노인보호구역(실버존)’제도가 도입됐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스쿨존’처럼 노인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셈이다.하지만 ‘실버존’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지난해 도로를 걷다 사망한 사람은 1018명이었고, 그 중 노인은 601명으로 무려 59%에 달한다. 10명 중 6명이 노인이라는 이야기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OECD 회원국 평균보다 3배가량
여수시, 9억 들여 시설 개선‧저류지 준설경찰 수사에도 무단배출 불법 자행 배짱전남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 내 가축분뇨 공동처리장 저류지에서 지난달에 이어 지난 19일 가축분뇨가 또다시 바다로 무단 배출돼 분노를 사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가축분뇨가 정화장치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배출된 저류지와 공공수역에는 녹조와 섞인 분뇨가 둥둥 떠다녔다. 아무런 조치 없이 배출했다는 것인데 작정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고의적이고 상습적이다. 이곳은 사실상 십 수 년간 단속 사각지대로 방치되면서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바다를 오염시켰
제44차 세계자연유산위원회 '한국의 갯벌 등재'현 정부, 갯벌 보존 가치 실현 할 의지 근본적 의심전남도, 소중한 생태 유산 갯벌 지켜내는데 앞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7월 26일 중국 푸저우에서 개최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등재를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했다.‘한국의 갯벌’은 전남 신안갯벌과 보성·순천 갯벌, 충남 서천 갯벌, 전북 고창갯벌로 5개 지자체에 걸쳐있는 유산으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
물은 흐르다가 막히면 우회해서 길을 내고 낮은 곳으로 흐른다. 그렇게 흘러 바다에 닿는다. 그것이 자연의 원리이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경전선도 그렇게 막힌 곳을 우회해서 가야 한다.순천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 노선이 2곳이 있다. 하나는 전라선이고 또 하나는 경전선이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건설 당시에는 외곽이었지만 이제는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차량 흐름과 사람들의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 그래서 땅속으로 지하화하거나 우회해 철길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도심 철도를 걷어내는 일은 단순한 것이 아니고 순천 역사의 새로
7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부르지 못한 노래가 이제야 세상에 나왔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오랫동안 숨겨진 이야기가 바로 '여순사건'이다. 역대 정부(아닌 정부도 있었지만)는 이 '여순사건'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바로 대한민국 개국 이래 최초 '군사반란'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꽁꽁 숨겨놓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라고 할 때 거부한 것이 '반란'일까. 이념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그 이념이 다른 봉기군에게 강제로 식량을 강탈당한 수많은 협조자를 불법으로 죽인 사건이 여순사건이다.그 여부를 밝
지난 1월 21일부터는 전남도와 각 시군에서 여순 10·19 사건 피해자 접수가 시작됐다. 74년여 만에 그날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하지만 오늘날 그날의 참상을 직접 경험한 생존자는 많지 않다. 또렷하게 증언할 수 있는 생존자 역시 그 수가 매우 적다.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당시 상황을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8살쯤 된다고 치면 그날의 8살은 올해 82세가 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증언할 수 있는 목격자는 그보다 더 많은 80대 중반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이미 돌아가
7월 1일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됐다. 정 시장의 민선 8기 도시 비전과 취임사를 들여다보면, 소통과 통합, 변화와 혁신에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잃어가는 전남 제1의 도시 명성을 되찾고 지역 경제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정 시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여수는 3려 통합 당시 33만 명을 넘었던 인구는 현재 5만 명이나 줄어드는 등 전남 제1의 도시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고 장기화한 코로나로 지역 경제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등 대내외 위기와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2007년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도 올레길 개통 이후 불과 십여 년 만에 2만여km, 600여 개의 걷기여행길(Trail)이 생겨났지만 실제 운영되고 있는 곳은 그보다 훨씬 적다.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일단 만들어 놓고 보자 식으로 사업을 진행한 결과다.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걷기 여행길은 살아남았고, 그렇지 못한 곳은 방치 상태다.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걷기여행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뭐니 뭐니 해도 길 자체의 자원성이 첫 번째 요소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걷는 길이 매력적이어야 지속적인 이용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
이제는 보이스피싱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해마다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사람은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3만982건으로 2020년 3만1681건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지만 피해금액은 2020년 7000억 대비 약 11% 증가한 7744억으로 집계되었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갈수록 보이스피싱 수법이 교묘해지기 때문이다. 어눌하고 어색한 한국말로 전화를 거는 방법은 옛말이다. 이제는 말투도 점점 정교해지고 실제 검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