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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대학 진학을 도울 방침이다.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여수 한영고에서 정시 지원 학생·학부모 400여명을 대상으로 ‘비타에듀’와 연계한 ‘2014학년도 정시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날 설명회는 비타에듀 유병화 평가이사의 ‘수능분석 및 정시 대입 성공전략’소개와 배상준 입시평가위원의 ‘대학별 지원전략’에 대한 안내가 진행된다.더불어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1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오는 20일에는 서울대 수시 지원자에게 ‘종로학원 논·구술 특강’ 위탁교육을 추진, 모의면접을 통한 맞춤형 지도로 학생들의 실전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12월에는 고3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명사초청 강연회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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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지원에 총력을 펼친다.시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에는 지역 내 고3 재학생 3727명 가운데 2908명이 응시했다.이번 수능은 여수고와 여수여고, 여천고, 부영여고, 석유화학고, 충무고 등에 마련된 총 6개소 116개 교실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이에 따라 시는 시험 당일 고사장 주변 주차단속과 함께 교통지도에 나서는 등 차질 없는 수험생 지원에 나선다.또한 고사장 별 직원들을 배치하고 비상수송 차량을 비상대기 시키는 등 현장 동향파악과 긴급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수험생 격려 현수막을 지역 내 8개소에 내걸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필승을 기원한 바 있다.여수시 둔덕동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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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여수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주거여건 마련을 위한 ‘여수학숙’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여수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여수학숙으로 설치하고 조례 및 규칙 제정 등 운영근거 마련을 위한 입법예고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여수학숙의 입사정원은 76명(2인 1실 기준)이며,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도보로 7~8분 거리에 위치해 시내버스 노선과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입사 자격은 서울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교)의 입학생 또는 재학생으로 현재 보호자 또는 본인이 2년 이상 계속해 여수시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두고 있어야 하며, 여수 지역 고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제한된다.또한 해양경찰학교 임직원 자녀(여수시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지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1.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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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생명은 숨 쉬고 있었다. 5월, 그 모진 세월을 뚫고 풀잎은 돋아났고, 어미소나무가 불탄 자리에 애솔은 자라고 있었다. 어찌 견뎠을까 교목인 느티나무도 아름드리 그대로였고, 빠지면 에이즈 빼고 모든 병에 다 걸린다던 용지도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추억처럼 빛나고 있었다.험한 세상에 무르춤하여 다시 시작해도 될까 망설이던 내게, 양혜단 이미지 문미정 박명섭 김장홍 채종민 김형호, 그들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사과 속의 씨는 누구나 알지만 씨 속의 사과는 하늘만 안다더니, 그 작은 씨앗들이 어찌 그렇게 신비로운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지 그때는 몰랐다.먹잇감을 고르듯 음습하게 노려보는 눈길은 여전했지만, 나는 그들과 함께 척박한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리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며
교육
동부매일
2013.10.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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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았어야 했다.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나를 지우고, 그림자가 되어 어둠으로 스며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외삼촌이 끌려가서 묵사발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가 외갓집으로 불려가서 몹쓸 소리를 들었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가 물도 못 넘기며 계신다는 말을 듣고,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갔다.새삼 그 시절을 떠올려 무엇하랴만, 사복들이 들이닥쳐 방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하숙집 아줌마의 다급한 전갈을 듣고, 아직 이사한 건 모르는구나 자취집에 숨어들었다. 태울 것 태우고 버릴 것 버리고, 다시 못 올 그 방에 누워 파랗게 질린 몸을 잠시 위로하였다. 이윽고 새벽, 집을 나섰다.어딘가 숨어야 했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전화하기 힘든 상황. 감시의 눈길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 내게 손길을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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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3.10.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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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가 올 하반기 인재육성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선발한다.선발예정 인원은 149명으로 학업성적 우수, 특기, 저소득 자녀 분야 등으로 구분해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받아, 자체 심의를 거쳐 내달 중 선발할 계획이다.신청대상은 여수시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또는 자녀로, 지역 고교 및 관외 특목고에 재학중인 고등학생과 2년제 이상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 등이 해당된다.연속 2회 이상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 장학금을 지급받은 경우나 당해 학기 200만 원 이상 타 장학금을 지급받은 경우 및 재산세 세목별 과세액 30만 원 이상인 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장학금은 고교생 61명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 88명에게 각 200만 원이 지급된다.서류접수는 지역 고교 재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0.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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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것이 아름답다는데, 아니다. 사무치게 아름다워서 금지된 것이다. 꿈꾸는 것 자체를 불온하게 여기는 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 금지된 책을 읽고, 금지된 노래를 듣고, 금지된 생각을 하며, 금지된 미래를 앞당겨 살았다. 아니,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아내야 했다.그런다들. 금지된 것에는 무엇인가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맞다. 문제가 있다. 문제의식이 있다. 보라. 그래서 성경도 금서였고, 논어도 금서였고, 에밀도 금서였고, 종의 기원도 금서였다. 안데르센의 동화마저 한때는 금서였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아름답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정죄했겠는가.1979년, 유신이 끝판으로 치달을 무렵. 어둠이 깊어 아무도 새벽을 예감하지 못할 때, 그때 나는 그 노래를 처음 들었
교육
동부매일
2013.10.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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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인데 누가 방문을 두드렸다. 순영이었다. 경자가 야근하다가 오른쪽 손가락 세 개가 잘렸다는 것이다. 뭐? 뭐라고? 그래, 그 손가락은? 그러자 순영이는 몰라요 하고 주저앉아 울어 버렸다. 불이 되어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울먹이리라고 생각했던 경자는 도리어 희멀겋게 웃고 있었다.아이스크림 봉지를 열로 접합하는 압착 기계에 다치는 바람에 이미 손가락은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으스러져 있었다. 의사가 그것을 펼쳐 보여 주는데, 오, 하느님! 이 아이는 고작 열아홉 살입니다. 속에서 굵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현실은 절벽이었다. 지루한 싸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치료가 어느 정도 되어 갈 무렵, 회사는 손가락 한 개에 5만원씩 15만원인데 5만원을 보태 2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
교육
동부매일
2013.09.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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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부총장 한경호)가 ‘BK(두뇌한국)21플러스’ 사업의 교수팀 단위 지원분야에 2개 팀이 선정됐다.전남대학교는 12일 ‘BK21플러스’ 미래기반창의인재 양성사업 과학기술분야에 김재민 교수(건설환경공학과) 팀의 ‘해상풍력 지지구조물의 통합 연계해석기술 사업’과 오명주 교수(수산생명의학과) 팀의 ‘고효율 어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용 백신연구 사업’ 등 2개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연구팀 소속 대학원생들은 매월 석사 60만원, 박사 100만원, 신진연구자 250만원을 지원받는다.이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7년간 과학기술분야 1만5700명, 인문사회분야 2800명 등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로 키우고, 대학원 교육 및 연구
교육
백성철 기자
2013.09.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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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구)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해남군에서 열린 제23회 전남도교육감기 학년별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전남지역 1200여명의 초·중학생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여수에서는 90여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에서 여수는 초등부에서 종합 1위, 중등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으나 종합점수에서 5점차 뒤져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여자초등부 멀리뛰기에서 전 학년 1위라는 성적을 거둬 도약부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김종구 교육장은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대회를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 의식과 성취감을 키우는 학창 시절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
백성철 기자
2013.09.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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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른 그 서점에는 녹두장군이 있었다. 오른쪽 이마에 녹두보다 큰 혹 하나가 떡 버티고 있는 장군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단정히 틀어 올린 상투와 형형한 눈빛이 주는 서늘함에 오래 쳐다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하릴없이 책이나 뒤적거렸다. 그렇게 한식경쯤 지났을까. 목소리가 들렸다.“찾는 책이라도 있나요?” 서점에 들어서자 가볍게 인기척을 하고서는 계속 책을 들여다보던 그가 입을 연 것이다. “그냥 보고 있습니다.” 그러고서 책을 읽다 다시 집어넣기를 되풀이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여름비니 좀 그으면 가려고 하였는데, 빗줄기는 굵어지고 날씨까지 어두워졌다.안 되겠다 싶어 인사를 남기고 밖으로 튀어나갔다. 그런데 목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그가 우산을 들고 손짓을 하고 있었다. 엉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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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3.09.09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