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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중학생의 타 지역 고교 진학률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중학생 3학년 학생 3860명 가운데 타지로 진학하는 학생은 5.4%를 차지하는 207명으로 나타났다.여수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관외유출 수는 지난 2010년 384명에서 2011년 286명, 지난해 225명으로 매년 감소추세다.지난 2005년 고교 평준화 시행 이후 타 지역 진학 중학생수가 급증했으나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 이후 ‘내 고장 학교보내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감소세가 시작됐다.지난해 9월 교육국제화특구 지정된 여수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우수 프로그램을 도입, 다양한 장학제도 시행, 학교급식 대상자 확대 등 전면적인 교육정책도 도움이 됐다.교육국제화
교육
마재일 기자
2013.12.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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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겨울방학 어린이 독서·문화교실’을 개최한다.이번 독서·문화교실은 쌍봉도서관 5개 강좌, 현암도서관 4개 강좌, 환경도서관 3개 강좌 등 총 12개 강좌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1월 29일까지 한 달 간 운영된다.각 도서관 별 운영강좌는 다음과 같다.쌍봉도서관(학동 소재)에서는 ‘이야기쿵 요리쿵(초등1~3학년 대상)’, ‘쑥쑥 커지는 수학(초등1~3학년 대상)’ 등 문화교실 4강좌와 독서교실 1강좌가 열린다.현암도서관(덕충동 소재)에서는 ‘패밀리 컵 만들기(초등1~3학년 대상)’, ‘영화보고 Talk! Talk!(초등1~3학년 대상)’ 등 문화교실 4강좌가 열린다.환경도서관(문수동
교육
서양희 기자
2013.12.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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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대학 진학을 도울 방침이다.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여수 한영고에서 정시 지원 학생·학부모 400여명을 대상으로 ‘비타에듀’와 연계한 ‘2014학년도 정시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날 설명회는 비타에듀 유병화 평가이사의 ‘수능분석 및 정시 대입 성공전략’소개와 배상준 입시평가위원의 ‘대학별 지원전략’에 대한 안내가 진행된다.더불어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1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오는 20일에는 서울대 수시 지원자에게 ‘종로학원 논·구술 특강’ 위탁교육을 추진, 모의면접을 통한 맞춤형 지도로 학생들의 실전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12월에는 고3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명사초청 강연회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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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지원에 총력을 펼친다.시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에는 지역 내 고3 재학생 3727명 가운데 2908명이 응시했다.이번 수능은 여수고와 여수여고, 여천고, 부영여고, 석유화학고, 충무고 등에 마련된 총 6개소 116개 교실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이에 따라 시는 시험 당일 고사장 주변 주차단속과 함께 교통지도에 나서는 등 차질 없는 수험생 지원에 나선다.또한 고사장 별 직원들을 배치하고 비상수송 차량을 비상대기 시키는 등 현장 동향파악과 긴급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수험생 격려 현수막을 지역 내 8개소에 내걸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필승을 기원한 바 있다.여수시 둔덕동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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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여수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주거여건 마련을 위한 ‘여수학숙’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여수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여수학숙으로 설치하고 조례 및 규칙 제정 등 운영근거 마련을 위한 입법예고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여수학숙의 입사정원은 76명(2인 1실 기준)이며,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도보로 7~8분 거리에 위치해 시내버스 노선과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입사 자격은 서울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교)의 입학생 또는 재학생으로 현재 보호자 또는 본인이 2년 이상 계속해 여수시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두고 있어야 하며, 여수 지역 고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제한된다.또한 해양경찰학교 임직원 자녀(여수시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지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1.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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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생명은 숨 쉬고 있었다. 5월, 그 모진 세월을 뚫고 풀잎은 돋아났고, 어미소나무가 불탄 자리에 애솔은 자라고 있었다. 어찌 견뎠을까 교목인 느티나무도 아름드리 그대로였고, 빠지면 에이즈 빼고 모든 병에 다 걸린다던 용지도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추억처럼 빛나고 있었다.험한 세상에 무르춤하여 다시 시작해도 될까 망설이던 내게, 양혜단 이미지 문미정 박명섭 김장홍 채종민 김형호, 그들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사과 속의 씨는 누구나 알지만 씨 속의 사과는 하늘만 안다더니, 그 작은 씨앗들이 어찌 그렇게 신비로운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지 그때는 몰랐다.먹잇감을 고르듯 음습하게 노려보는 눈길은 여전했지만, 나는 그들과 함께 척박한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리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며
교육
동부매일
2013.10.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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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았어야 했다.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나를 지우고, 그림자가 되어 어둠으로 스며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외삼촌이 끌려가서 묵사발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가 외갓집으로 불려가서 몹쓸 소리를 들었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가 물도 못 넘기며 계신다는 말을 듣고,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갔다.새삼 그 시절을 떠올려 무엇하랴만, 사복들이 들이닥쳐 방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하숙집 아줌마의 다급한 전갈을 듣고, 아직 이사한 건 모르는구나 자취집에 숨어들었다. 태울 것 태우고 버릴 것 버리고, 다시 못 올 그 방에 누워 파랗게 질린 몸을 잠시 위로하였다. 이윽고 새벽, 집을 나섰다.어딘가 숨어야 했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전화하기 힘든 상황. 감시의 눈길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 내게 손길을 내밀어
교육
동부매일
2013.10.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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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가 올 하반기 인재육성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선발한다.선발예정 인원은 149명으로 학업성적 우수, 특기, 저소득 자녀 분야 등으로 구분해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받아, 자체 심의를 거쳐 내달 중 선발할 계획이다.신청대상은 여수시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또는 자녀로, 지역 고교 및 관외 특목고에 재학중인 고등학생과 2년제 이상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 등이 해당된다.연속 2회 이상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 장학금을 지급받은 경우나 당해 학기 200만 원 이상 타 장학금을 지급받은 경우 및 재산세 세목별 과세액 30만 원 이상인 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장학금은 고교생 61명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 88명에게 각 200만 원이 지급된다.서류접수는 지역 고교 재
교육
백성철 기자
2013.10.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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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것이 아름답다는데, 아니다. 사무치게 아름다워서 금지된 것이다. 꿈꾸는 것 자체를 불온하게 여기는 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 금지된 책을 읽고, 금지된 노래를 듣고, 금지된 생각을 하며, 금지된 미래를 앞당겨 살았다. 아니,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아내야 했다.그런다들. 금지된 것에는 무엇인가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맞다. 문제가 있다. 문제의식이 있다. 보라. 그래서 성경도 금서였고, 논어도 금서였고, 에밀도 금서였고, 종의 기원도 금서였다. 안데르센의 동화마저 한때는 금서였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아름답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정죄했겠는가.1979년, 유신이 끝판으로 치달을 무렵. 어둠이 깊어 아무도 새벽을 예감하지 못할 때, 그때 나는 그 노래를 처음 들었
교육
동부매일
2013.10.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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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인데 누가 방문을 두드렸다. 순영이었다. 경자가 야근하다가 오른쪽 손가락 세 개가 잘렸다는 것이다. 뭐? 뭐라고? 그래, 그 손가락은? 그러자 순영이는 몰라요 하고 주저앉아 울어 버렸다. 불이 되어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울먹이리라고 생각했던 경자는 도리어 희멀겋게 웃고 있었다.아이스크림 봉지를 열로 접합하는 압착 기계에 다치는 바람에 이미 손가락은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으스러져 있었다. 의사가 그것을 펼쳐 보여 주는데, 오, 하느님! 이 아이는 고작 열아홉 살입니다. 속에서 굵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현실은 절벽이었다. 지루한 싸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치료가 어느 정도 되어 갈 무렵, 회사는 손가락 한 개에 5만원씩 15만원인데 5만원을 보태 2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
교육
동부매일
2013.09.17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