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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잘살고 못사는 것은 시의원에게 달렸다. 이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그만큼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의정 활동의 80%는 자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시의원이 공부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이번 민선 5기 여수시의회에 진출한 초선의원은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무소속 의원까지 합하면 전체 정원의 1/3이 넘는 10명에 이르고 있다. 지금 시민들은 여수시의회가 개혁되기를 바라고 있다. 초선에 당선된 시의원들도 선거과정에서 이러한 의회를 개혁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이 되었을 것이다.그러면 초선의원 모임체라도 하나 만들어서 의회의 정풍운동을 일으켜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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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7.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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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석 시장님께 드리는 글우선 여수 최초로 재선 시장에 당선되심을 축하드린다. 박람회 준비라는 막중한 책임을 떠맡은 김 시장은 지금쯤 앞으로의 시정 구상에 여념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김 시장은 시장 재임기간 동안 받아야 할 월급 전액을 불우한 시민들에게 내놓겠다고 했다. 그리고 개인적 야망이나 욕심도 없다고 했다.오직 여수가 잘 되는 것 하나만 바라면서 이 도시의 미래를 위해 초석을 닦아놓고 시장 임기 4년을 마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러한 초심이 임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변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다.가장 먼저 정치와 행정을 분리해 달라는 당부다. 이것은 정치판에 더 이상 행정을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는 당부이기도 하다.전임 시장의 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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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7.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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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직장을 두고 순천에서 출퇴근하는 인원은 얼마나 될까? 그 통계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에 여수-순천간 17번 국도의 자동차 흐름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출근시간에 맞춰 수천대의 차량으로 혼잡한 하행선의 차도, 그리고 퇴근시간에 맞춰 길게 꼬리를 물고 있는 상행선의 차도를 보면 여수의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매일같이 순천에서 여수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것을 지켜보게 되면 어림짐작으로 수천대는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하다.차량 1대에 4인의 가족을 계산한다면 출퇴근하는 차량이 100대면 400명의 인구가, 1천대면 4천명의 인구가 여수에서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에 거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그 차량이 적게 잡아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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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6.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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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총체적 비리로 여수시민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어느 시민은 “그럴 것 같으면 지방의회제도 자체를 폐지시켜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 분의 울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그래서 일부 시민들은 비리 의원들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기 이전에 주민소환을 시켜 주민의 손으로 비리 의원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한다.주민소환제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2007년 7월부터 발효된 '주민소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주민이 임기 중 소환해 투표로서 이들을 해임할 수 있는 제도다. 기초단체장은 유권자의 15%, 지방의원은 20% 이상 찬성으로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할 수 있으며, 유권자 중 3분의 1이상이 투표하고 그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하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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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6.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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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관업자로부터 4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모처를 옮겨 다니며 도피 중이던 여수시 김 모 국장이 서울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자수해 왔다.지난 15일 일이다. 그런데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워낙 사안이 뜨겁기 때문이다.김 모 국장의 수사는 대략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겠다. 우선 4억원의 뇌물이 윗선으로 전달됐는지 아니면 김 국장 자신이 혼자 착복을 했는지 여부다. 그 결과에 따라서 지역에 미치게 될 영향이 적지 않다. 수사당국은 자신 있는 표정이 역력한데 시민들은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뿐이다. 다음은 4억원의 뇌물 외에 또 다른 규모의 뇌물이 존재하느냐의 여부다. 김 모 국장 재임 시에 진행했던 사업들이 워낙 크고 방대하게 진행되다 보니 수사당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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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6.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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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물밑에서 여수시의회 의장선거전이 뜨겁다. 자천타천으로 다선의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할 말은 해야겠다. 지난 민선 4기에서 여수시 의회를 엉망으로 이끌었던 사람들은 조용히 물러나라는 뜻이다.지금 여수시가 추진했던 많은 사업 중에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사업들의 비난화살은 모두 오현섭 현 시장이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오 시장 못지않게 시민들로부터 지탄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러한 사업을 하라고 승인해 준 시의원들이다.시장이 아무리 추진하고자 해도 시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바로 잡았으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업들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으면 오히려 오 시장의 재선에도 많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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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6.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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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요트 메카는 다름 아닌 여수다. 대한민국 요트발전을 여수가, 그리고 여수출신들이 견인해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전국의 해양도시가 다가오는 해양시대에 대비해 요트산업에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을 때, 우리 여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이에 대한 준비가 거의 전무한 상태다.국민소득이 일정수준에 달하면 해양레저에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그 해양레저의 중심에 레저용 보트로 분류되는 요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요트산업의 성장 없이 해양레저산업의 확산은 기대할 수 없다. 더구나 한국은 세계최고 조선강국이다. 승용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에는 15명의 고용 인력을 창출하지만 고급요트는 한 대에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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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6.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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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2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여론조사가 도마에 올랐다. 수십 개의 언론기관에서 연일 발표한 여론조사들은 한나라당의 압승을 예고했다. 여수지역도 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실시한 여수시장 여론조사에서 54.4%대 19.4%로 탈락한 후보의 압도적 우세로 나타났다.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였던 후보들이 정작 선거에서 참패하자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결국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뜻이다. 한 여론조사 업체에서는 여론조사가 틀린 게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막판에 판세가 요동쳤다고 강변하고 있다.그렇지만 여론조사가 단순히 참고용으로 그쳤으면 문제는 심각하지 않다. 그러나 각 정당의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의 결과는 후보자의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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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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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불법시비로 온 도시가 시끄럽다. 시장 경선에서는 불공정한 여론조사를 했다며 탈락한 후보가 시민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재심을 청구했다. 시도의원 경선에서도 불법과 탈법이 난무했다며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지역에서 군림하던 민주당의 모양새가 참으로 우습게 됐다.민주당은 이번 경선에 앞서 깨끗하고 공정한 가운데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표방해 왔다. 그런데 이번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볼썽사나운 잡음으로 자칫 민주당의 지역 근간이 뿌리 채 흔들릴 지경이다.민주당 텃밭인 여수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경선으로 인한 바람몰이는 온데간데없고 공천후유증만 난무한다.수많은 날들을 허송하고 원칙과 기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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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5.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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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감찰에서 드러난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토착비리 혐의는 그 수법이 노골적이고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감사원은 지난 22일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지방공사 사장 1명 등 비리혐의자 32명을 수뢰.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거나 참고자료로 통보했다. 최근 해남군수는 야간경관조명사업 등과 관련해 공사수주를 도와준 대가로 업체로부터 1억9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의해 구속됐다.충남 당진군수는 관내 건설회사에 공사를 특혜 발주하고 그 대가로 아파트와 별장을 뇌물로 받은 혐의가 드러나 조사를 받다가 위조여권으로 해외도피를 시도했다. 그 뇌물 규모만 3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것이 관가의 예상이다.충북 옥천군수도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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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5.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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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지방에 돈이 마른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명박 정부 5년간 교부금 감소 등 지방세수 감소액이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줄어든 그 금액만큼 지방의 세수(稅收)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246개 시·군·구 자치단체 중 올해 지방세로 공무원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곳이 137곳에 이른다고 한다.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현실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종합부동산세·법인세 등을 중심으로 ‘부자감세’를 밀어붙이면서 지방의 재정자립도가 더욱 하락했다. 이처럼 세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자체의 씀씀이가 줄어들지 않는 것도 문제다. 다음 사람들은 어찌되든 말든 빚을 내서라도 기어코 지출을 하기 때문이다.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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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4.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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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여수교육뿐만 아니라 전남교육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그 중요성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그것이 걱정이다.그러다 보니 정당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와 교육의원 선거가 자칫 추첨에 의한 어부지리로 결론날까 그것이 두렵다.이러한 두려움의 이유는 교육감 선거가 주민 직선제로 바뀐 이후 2007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충북·경남·울산·제주 교육감 선거에서 네 곳 모두 기호 2번이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유권자들이 기호 2번을 특정정당 후보로 혼동했기 때문이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기호와 같은 두 번째 순서를 누가 뽑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선거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되어야지 요행을 바라는 로또복권식의 선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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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4.16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