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차단막, 쓰레기 방치 ‘우범지역’
주민들 “부영,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여수 부영1단지 철거 공터 방치…‘슬럼화 우려’
부영아파트 1단지는 지난 2003년 당시 5층이던 건축물을 15층으로 재개발 한다는 계획에 일부 주민들이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를 들어 반대해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건물이 철거된 부영아파트 1단지 부지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주차장으로 활용한 바 있으며, 이후 철재 차단막으로 가려놓았다.
철재 차단막은 녹이 슬어 있고, 차단막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철봉에는 넝쿨이 엉켜 있다. 차단막 주변에는 낙서와 폐식용유 통, 오토바이, 가구 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차단막에는 낙서가 되어 있고, 벽돌 건물 잔재는 폐허를 방불케 하고 있다.
차단막 주변에는 날카로운 유리조각과 타일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뜯기고 기울어진 차단막 주변을 따라 차량들의 주차는 물론, 주민들이 지나다니고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일부 도로에는 공터에서 흘러나온 일부 토사가 덮여 있다.
차단벽 내부에도 잡초와 선풍기, 차 범퍼, 폐플라스틱병 등의 쓰레기가 널려 있다.
공터 인근에서 만난 한 상인은 “부영이 여수에 최초로 지은 아파트가 이곳 1단지다. 이중근 부영 회장이 이곳 부영 1단지를 시작으로 오늘날 이렇게 성장한 것으로 안다. 그런데 부영이 해도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부영1단지가 들어오기 전부터 인근에서 장사를 해왔다는 그는 “봐라. 이게 뭐냐. 이는 주민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며 “부영이 죽림, 웅천택지 등 돈 되는 신도심에만 아파트를 짓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주민은 “아파트 공터를 철재 차단막으로 사방을 막아 놓아 동네 황폐화에 한몫하고 있다. 쓰레기장으로 변해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 한마디로 우범지역이다. 이럴 거면 주민들에게 주차장으로 개방하는 게 맞다. 그러면 인심이라도 얻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초기에는 반대했지만 지금은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화재에 대한 불안감도 크고,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교통이 워낙 혼잡하다보니 주민들 사이에 주차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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