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동 아르블루갤러리서
한일 작가 16명 작품 출품

▲ 제13회 한일현대미술전에 선보일 조각가 신성우의 ‘모반’. 70x60x40cm, 브론즈, 2014

서울·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작가들과 일본의 히로시마(廣島)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여수에서 양국의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합동전시회를 마련한다.

여수시 여서동 시의회청사 건너편에 자리한 ‘아르블루갤러리(대표 양해웅)’는 10일부터 24일까지 ‘여수에서 히로시마까지 바다만들기’라는 주제의 ‘제13회 한일현대미술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한일현대미술전은 한국의 서울·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일본의 히로시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여 2002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전시에는 국내작가 양태근·장형택·류호열·이정아·이정은·조명식·신성우·조현수 등 8명, 일본작가 구보다·수에미쓰·시바다·후지모토·아이창·마이짱·오노·세이코 등 8명이 출품한다.

이들 작가들은 양국의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전시를 해오면서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서로의 정신문화를 이해하며 양국의 친선과 우정을 나누고 있으며, 회화·조각·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해웅 대표는 “이번에 여수를 택한 것은 두 도시가 가진 지리적인 공통점인 바닷길을 통해 양국간의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국제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여수의 지리적인 조건과 환경,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제13회 한일현대미술전에 선보일 일본 히로시마의 후지모토 작. BLOOM, 80X80cm, Oil on Canvas, 2014

전시는 1·2부로 나눠 열린다. 1부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한국작가 8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2부는 18일~24일까지 한국과 일본작가 16명의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오후6시 개막 행사에는 한국작가 전원과 일본작가 6명도 참석해 3일간 여수에 머물면서 여수의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한국 작가 가운데는 가수활동과 연예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꾸준히 조각가로써 활동하고 있는 신성우 씨도 참여한다.

전시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객을 받고, 전시 기간 중에는 휴관하지 않는다.

▲ 제13회 한일현대미술전에 선보일 양태근의 터-삶의 구역. 37x28x24cm, 브론즈,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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