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이경섭)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여수시민회관에서 제30회 정기연주회로 ‘SAY 굿 2015’ 공연을 펼친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Say 굿’은 ‘좋은 것을 말하다’ 혹은 ‘좋은 것을 노래하다’라는 의미로 국악에서의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에 해당한다.

여수시립국악단은 그동안 전통음악의 계승과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공연 때마다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여수시립국악단의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역대 지휘자를 모두 초청해 그동안 시립국악단이 보여준 풍요롭고 다채로운 국악의 향연을 한 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연주회에서는 국악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아리랑’과 ‘화랑’을 통해 전통음악의 웅장하고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갯가 아낙들을 통해 구전으로 전해져온 ‘나나니’와 멸치를 잡던 어민들의 노동요인 ‘거문도 뱃노래’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김향순 선생의 소리와 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

또 익숙한 아름다운 영화음악을 국악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경기도 광주시립농악단과 함께 꾸미는 설장구 협주곡인 ‘소나기’는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처럼 가·무·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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