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협이 무분별한 상업 개발로 인한 경관 훼손을 지적하며 여수시에 관련 규정의 보완을 촉구했다.

여수시민협은 7일 성명을 내어 “여수의 해안 경관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종합적인 해안경관관리계획 및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시민협은 “여수 도심 해안가에 난립한 조선소와 원도심 한복판에 우뚝 솟은 아파트, 박람회를 앞두고 건립을 추진했던 관광호텔이 무산되면서 아름다운 여수미항의 경관을 저해하고 관광 여수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수시는 해안 경관 관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산권 문제와 형평성 등 법률적 충돌, 제도 미비 등으로 현재로서는 사실상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방법이 없다고 손 놓고 있을게 아니라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양도시 여수의 해안 경관은 여수 시민의 공유자산으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해안경관관리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인 추진전략을 세워 해양도시 여수, 관광 여수의 이미지를 구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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