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여수넷통 제공)

강현태 “원도심 활성화와 소외 계층 복지 강조”
원용규 “시 행정 감시와 주민 민원 해결 우선”
김춘식 “일자리가 곧 복지…일자리 창출 역점”
김순종 “오동도~경찰서 특화된 로드길 만들 것”

지난 5일 오후 3시 여수시문화원 강당에서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넷통>이 주최했으며, 사회는 전 여수MBC 오병종 국장이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기호2번 강현태, 국민의당 기호3번 원용규, 무소속 기호5번 김춘식, 무소속 기호6번 김순종 후보가 참석했다.

먼저 원용규 후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밀알론을 강조했다. 그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의원 임기 4년 중 2년마다 3번의 보궐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면서 “시의원의 임무는 시 행정 감시와 주민의 민원해결인데 아버님으로부터 배운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필요할 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줄 라선거구에서 사랑 받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현태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와 소외된 사회복지 분야의 젊은 일꾼론을 폈다. 그는 “지금껏 봉사를 바탕으로 많은 공부를 했다, 스포츠인으로서 원칙과 신뢰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통해 시민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순종 후보는 6번째 도전론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시간을 고뇌하고 고민했다”면서 “3남1녀 막내로 태어나 개구쟁이가 성인이 되어 5번 낙선 속에 어머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다리가 마비되었다, 어머님 머릿속에 우리 막둥이는 맨날 떨어지는 놈, 아마 그런 생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맘이 아프다, 반드시 당선되어 성공한 아들이란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일자리가 복지’라는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김춘식 후보는 “제가 이 자리에 온 동기는 2001년 어느 가을 공원에서 외롭게 앉아 있는 할머니가 ‘건강한 사람은 두발로 걸어 다니지만 우리같이 걷지도 못하는 사람은 낙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그 후 15년 동안 재능봉사를 통해 특허를 취득했다”며 “많은 분들이 일자리에 배고파하고 일자리 창출만이 여수가 살길이다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가 15분 동안 상대후보를 택해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사회자는 당적을 가진 더민주당 강현태 후보와 국민의당 원용규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원용규 후보는 시민으로서 시의원이 당을 가진 1당 독점에 대한 폐해가 크다, 국민의당 역시 자유롭지 못한데 당론 결정이 민의와 충돌할 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시의원은 예산심의와 집행부 감시도 있지만 주요 임무는 주민의 민원해결이 중요하다”면서 “당이 시민에게 이익이 안 되는 쪽으로 당론을 요구하면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후보는 “시의원은 당의 공천이 없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제가 주장했다”면서 “제가 당원이지만 모든 일의 우선은 주민과 시민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식 후보는 70개 업체와 연결되어 가내 수공업을 유치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8년 전 이런 날이 올 걸로 봤다”면서 “국제박람회나 창조경제를 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특허 아이디어를 완성해 작년 많은 쾌거를 올렸다, 시의원이 된다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자리 창출에 몰두하겠다”고 답했다.

원용규 후보는 원도심 마을버스 운영에 대해 지금의 시스템에서 마을버스보다 전반적인 버스시스템 적용이 없다면 선택되기 어려운 정책인데 그 대안을 묻는 질문에 “시의원이 되면 버스 회사의 버스 구입비와 마을버스 구입과 버스 교체되는 비용에 대한 데이터를 뽑겠다”면서 “어떤 것이 이익인지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겠다. 마을버스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간선도로를 걸쳐 나오기 때문에 공공사업비용의 효율성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후보는 여수시 도시가스가 다른 시에 비해 도입 보급률이 굉장히 낮다 앞으로 보급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원도심에 산악지역이 많기 때문인데 그동안 시에서 관심을 안 가진 게 원인이다”면서 “대화도시가스가 독점하다 보니 가스 배관을 깔면 아파트는 5년이면 흑자를 보지만 주택은 20년이 걸리다 보니 안 깔아 준다. 특히 관로를 깔아 집까지 오는데 300만원이 드는데 노인들이 그 돈이 어디 있겠냐”면서 “목포시에서 지원하듯 여수시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순종 후보는 남해안 관광수도건설 여수발전을 위한 대안이 뭐냐는 질문에 “여수시는 신도심, 산단, 원도심이 있는데 원도심의 미래는 관광객이다”면서 “관광과 접목시켜 오동도에서 경찰서까지 특화된 로드길을 만들고 남해 고흥을 연결하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부상한다. 시의원이 되면 이런 부분부터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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