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전주페이퍼 등 대기업 취업 성과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순천공고 등지에서 개최된 2016년 전라남도기능경기대회에서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총 39개 직종, 410명이 참가해 기술역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여수공고는 용접, 옥내제어, CNC밀링, CNC선반, 모바일로보틱스 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 은메달 4, 동메달 3, 우수상 3개를 획득, 36개 참여 기관 중 1위의 값진 결과를 거뒀다.

취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여수국가산단 내 LG화학에 4명, 50년 역사의 국내 1위 신문용지 제조기업인 전주페이퍼에 1명이 취업했다.

전용석 교장은 “올 9월에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학생들이 기능 능력을 발산해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 교장은 “우수한 취업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졸업 후에도 학교가 꾸준히 취업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수기술력 배양과 기술 인재 육성에 주안점을 둔 교육의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 전남기능경기대회서 CNC밀링 경기 장면 (사진=여수공고 제공)

여수공고는 현재 최고의 기술명문 특성화고로 그 명성을 전국에 떨치고 있다. 전남지역 최초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해마다 전국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올려 전국 최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금탑, 동탑을 수상했다.
또한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기능올림픽경기대회에서도 6회 연속 국가대표를 배출해 금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우수기능 최우수학교 대통령 표창 및 교기 기장을 수상한 바 있다.

취업 부분에서도 두드러지게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기술직공무원 2명, 대한지적공사 1명, 삼성중공업 2명, 삼성전자 1명, 한국지엠(주) 11명, (주) E-LAND GROUP 2명,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8명, 글로벌 현장학습(미국·호주) 전남최다 11명, 글로벌 취업-호주 2명, ㈜대한조선 2명, ㈜엘티아이 7명, 조선기공 1명, 건일기업 3명, 세일정밀 2명 등 200여개 기업체에 취업, 4월 현재 74.9%(2015년 졸업생 기준)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전용석 교장은 “올해에도 대기업 및 공기업, 중소기업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전 교사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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