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30분 진남문예회관서

임호상 시인

여수문인협회 회장인 임호상(49) 시인이 첫 시집 ‘조금새끼로 운다’ 출판기념회를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진남문예회관에서 갖는다.

임 시인은 문화예술 기획사인 ㈜소리기획을 23년간 운영하며 2012년 한국이벤트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 (사)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중앙회 부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문화예술기획 전문 경영인이다.

1986년 갈무리문학 동인을 시작으로 향림문학회, 여수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30년간 쓴 시들을 모아 이번에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문학의 전당 시인선 224호로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조금새끼로 운다’, ‘여수의 노래’, ‘모장 풍경’등 총 68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신병은 시인은 “시인은 시어의 선입관에서 해방된 언어, 원형심상을 풀어내는 일상적 언어를 즐겨 사용함으로써 시가 어려워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 우리에게 길들여져 있는 언어가 얼마나 넓고 깊은 시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알게 해 준다”고 평했다.

또 “그의 시 쓰기는 시를 위한 발상이 아니고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되고 발효된 시상이기에 그가 체득한 발성법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호평했다.

정병근 시인은 “시인의 시는 대체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수렴하는 태도를 바탕에 깔고 있다”며 “현실 세상을 향한 첨예한 비판보다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담긴 시편들로, 시인의 본향인 여수를 중심으로 펼쳐진 섬들에 무한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 그 어떤 애향가보다 사무치는 정서를 품고 있다”고 평했다.

임 시인은 이번에 ‘조금 새끼로 운다’ 시집을 내면서 시화집인 ‘여수의 노래’도 함께 출간했다.

한편 시화집에 참여한 이민하 화가는 작품 40여점을 모아 ‘화중유시(畵中有詩)’라는 제목으로 진남문예회관 1층에서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개인 전시회를 연다.

시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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