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광객 참여·체험형 축제로 발돋움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자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여수시의 대표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중앙동 이순신광장 및 종포해양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시와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이사장 이복의)는 여수거북선축제 50돌을 맞아 축제명칭과 개최시기를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과거 ‘진남제’, ‘진남거북선축제’ 등 명칭을 사용했던 축제는 올해부터 ‘여수거북선축제(부제 진남호국문화)’로 이름 짓고 매년 5월 첫째 주 금·토·일 3일간 개최한다.

‘삼도수군의 함성, 지천명의 귀향!’을 50돌 축제의 주제로 정하고 호국, 민속, 해양의 3색 주제를 중심으로 이순신광장(호국분야), 종포해양공원(민속분야) 등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체험형 축제로 연다.

축제의 첫날인 6일은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순신장군 동상 참배, 무명수군 위령탑 참배, 전라좌수영 둑제, 통제영길놀이 등을 통해 임진왜란 전란사와 이순신장군의 활약상을 역동성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거북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통제영길놀이는 40개 팀 약 50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길놀이 행사다.

이순신장군의 임진왜란 전란사를 재현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이순신장군, 거북선, 임란유물 등 다양한 가장물이 풍성한 볼거리를 연출하게 된다.

7일은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용줄다리기, 5관 5포 지역 예술공연, 사난이타령 경연대회, 해상 출정식 및 퍼레이드 등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즉석 난타체험, 읍면동 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앞소리 경연 등 각종 경연대회가 열린다.

관람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함정 공개행사와 좌수영 병영체험, 총통발사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통제영길놀이와 용줄다리기, 소동줄놀이는 축제기간 상시 체험행사로 전환돼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축제 50주년을 맞아 ‘Remind 50돌 사진 및 영상’을 전시한다.

지금까지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영상, 작품을 축제기간에 전시함으로써 여수거북선축제의 역사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