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선소.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자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여수시에서 이순신 장군의 유적과 유물 복원사업이 전개된다.

여수시는 전남도가 추진한 이순신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유재란 7주갑(420년)이 되는 내년부터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유적의 복원·정비사업이 본격화 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내 여러 지자체에서 체계 없이 제각각 추진하고자 했던 이순신 유적 복원 사업등에 대해 총괄적으로 사업의 필요성 및 적절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중장기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용역 결과는 여수시가 타 시·군보다 많은 이순신 관련 유물과 유적 39건, 임진왜란 관련 전설자료 122건 등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물·유적에 대한 복원·정비, 발굴조사,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도 지정문화재 지정 등 4개 사업 분야 67건의 유물·유적이 선양활용사업 대상으로 제시됐으며, 그 중 여수시 사업이 10건으로 가장 많이 반영됐다.

여수시의 경우 전라좌수영, 방답진성, 방답진 선소, 곡화목장성은 발굴조사가 필요한 유적으로 분류됐다.

문화재 지정·승격과 관련해서는 전라좌수영성이 사적으로, 여수 통제이공수군대첩비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복원·정비사업 분야에 여수 선소유적 거북선 테마공원 조성을 비롯해 묘도 조명연합군 주둔지 정비 및 조성, 돌산 방답진성 복원·정비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전남도의 용역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남도와 함께 연차적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부터 예산에 반영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는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의 정비에 이어 진남관 보수정비와 전라좌수영 동헌일원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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