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운업계 최초

▲ (주)한일고속 최석정 대표이사(오른쪽)가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골드스텔라호’를 운항하는 ㈜한일고속 최석정 대표가 지난달 31일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 대표의 이번 수상은 연안해운업계 최초로 알려져 화제다.

1977년 포항-울릉도 항로에 국내 최초로 초쾌속선을 도입한 이후 약 40여 년간 연안여객사업에 몸 담아온 최 대표는 연안여객선의 현대화와 대형화를 선도하며 연안여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 9월 여수↔제주 항로를 신규 취항하며 연안여객운송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최 대표는 “침체된 연안여객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연안여객산업 종사자와 관계자 여러분께 수훈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친절한 여객, 화물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일고속은 1970년에 설립돼 현재 제주 가는 가장 빠른 쾌속선 블루나래 등 완도↔제주, 여수↔제주 2개 항로에서 총 4척의 카페리를 운항 중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선진 여객 서비스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주관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2013년과 2015년 각각 최우수 선사와 우수 선사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바다의 날은 1996년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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