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자중학교(교장 정태안)는 지난 11일 국어과 교과 연계체험 학습활동으로 경남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 청마문학관, 박경리 기념관 등을 견학했다.

동피랑 마을에서 문화해설사로부터 마을의 역사와 벽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예은(3년) 학생은 “동피랑 마을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됐고, 벽화가 그려진 담장엔 통영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통영 앞바다 경치가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

청마문학관에서는 청마 유치환 선생의 문학정신과 생애, 작품의 변천과정 등에 대해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후 시 감상 코너에 전시된 시들을 낭송했다. 또한 학교에서 추천한 애송시 중 유치환 시인의 시를 떠올리며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경리 기념관에서는 고인의 대표작인 <토지> 친필 원고와 여권, 편지 등의 전시된 유품을 관람했다. 영상물 감상실에서는 박 작가의 실제 모습이 담긴 생존 모습, 자료실에서는 박 작가가 집필한 책과 작품에 관한 논문 등을 관람했다.

김지원(3년) 학생은 “토지를 읽을 때 박경리 작가에 대해 궁금했는데 이번 국어 교과체험학습을 통해 작가의 생애, 작품세계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수여중은 학교교육과정의 연장선으로 교실 밖에서 다양한 교과연계 체험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이 교과 관련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습동기를 유발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높이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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