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여수지부, 17일 시상식 열어

▲ 박혜연 시인
박혜연 시인이 한국문인협회여수지부가 주관하는 한려문학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여수지부(회장 임호상)는 17일 여수시 파티랜드에서 지역 문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한려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혜연 시인은 1986년 갈무리문학 동인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왕성한 문학 활동을 통해 중앙문단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시인이다.

1993년 시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1994년 한국문인협회여수지부에 입회한 후 꾸준한 문학 활동으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견고히 다져왔다.

특히 2014년 박 시인의 시집 ‘붉은 활주로’가 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에 뽑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여수문단의 위상을 높여 왔다.

한려문학상은 지역 문학인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지역작가들의 치열한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성바오로 외과 박인태 원장이 후원해 1993년 제1회 시상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 24번째를 맞는 지역의 유서 깊은 문학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임호상 한국문인협회 여수지회장과 박인태 한려문학상운영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심의위원장인 허형만 시인과 임병식 전 한국수필작가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병은 시인의 수상작품 해설에 이어 수상자인 박혜연 시인의 수상소감과 함께 수상자의 대표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박정명 여수예총회장, 이성관 전남문인협회 직전 지회장, 백학근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많은 문학인과 예술인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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