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직무훈련 거쳐 현지 고용계약 체결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박오주) 김은찬·서웅(3학년) 군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한국-뉴질랜드 국비연수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번 ‘한-뉴질랜드 농축수산업 훈련비자 국외연수’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한-뉴 FTA에 따라 최초로 진행되는 후속 프로그램이다.

전국 농축수산업 분야 특성화고(농축계열 64개교, 수산해양계열 12개교) 학생 중에서 10명을 선발하는 시험에서 여수해양과학고는 수산해양계열분야에서 2명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여수해양과학고는 지난해 9월부터 우수 수산분야 기관 취업을 위해 공채대비반을 운영한데 이어, 해외취업에 대비해 지도교사(최진기) 및 영어담당교사(이다은)가 수시로 자기소개서 및 영어 면접심사 지도를 해왔다.

그 결과 올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훈련비자 국외연수생 선발시험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어능력검증시험, 3차 면접을 거쳐 김은찬·서웅 군이 최종 합격했다.

두 학생은 오는 7월부터 9개월 동안 뉴질랜드 현지에서 전액 국비(1인당 1000만 원)로 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 3개월은 영어 의사소통 교육과 수산업 직무훈련을 받고 나머지 6개월은 뉴질랜드 현지 수산업분야 사업장 고용주와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임금을 받으며 선진 수산업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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