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렉션 디자인 작가 15인, 다양한 미디어 아트 등 선보여
전시와 연계한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8월까지 총 4회 진행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미디어 풍경展’을 오는 8월 28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다양한 관계의 방식에 대해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이다. 인터렉티브(상호작용) 작업을 펼치는 국내 작가 15명이 선보이는 24점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을 직접 전시에 참여하는 주체로 유도함으로써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홍성대 작가의 ‘Stop and Go’ 작품은 관람객의 실루엣에 다양한 반응을 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으로 이번 전시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낸 작품 중 하나다. 화면 앞에서 자유롭게 포즈를 취할 때마다 꽃줄기 애니메이션이 실루엣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몸 전체를 사용해 작품과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수많은 토끼들의 집단적 응시를 통해 관람객과 작품 사이의 긴장감을 연출해내는 성정환 작가의 ‘Rabbit world’ 작품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예울마루 관계자는 “기존의 회화와 조각 스타일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참신한 미디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료는 5000원이며 가족 및 단체는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 미술 체험교육으로 마련된 ‘김동현 작가와 함께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프로그램은 7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90분간 총 4회로 전시기간 동안 함께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시관람료와 재료비를 포함해 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44-7669 / www.yeulmaru.org.

▲ 성정환 작가의 ‘Rabbi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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