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중국어로 학용품, 장난감 등 구입

웅천초등학교(교장 모승주)가 지난 19일 본교 웅천관에서 ‘모두 하나 되는 i-행복한 드림 스쿨 글로벌 마켓 Dream school Global market’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데이 7월 활동과 연계해 글로벌 타임, 글로벌 데이 활동, 글로벌 마켓, 지구촌 맛 여행이 함께 어우러진 이날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담임교사와 함께 글로벌 마켓에서 사용되는 주요 문장들을 영어와 중국어로 공부한 학생들은 글로벌 타임 아침 방송 시간에 EBS-e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주요 핵심 표현에 대한 영어 퀴즈 문제를 풀었다.

이어 1학년은 리듬악기로, 2학년은 오카리나로 동요 ‘파란나라’를 연주했으며, 3·4학년은 리코더로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5·6학년은 단소로 ‘도라지’를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 마켓에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교육활동 과정을 통해 글로벌 여권에 차곡차곡 모은 도장을 웅천 글로벌 달러로 환전해 물건을 구입했다. 학생들이 필요한 물건을 살 때는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외국어 사용 경험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식료품, 장난감, 문구 등을 구입한 학생들은 기부 코너에서 어려운 친구나 이웃들을 위해 자신이 구입한 물건들을 내놓기도 했다.

글로벌 마켓 코너에는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영어 교과 전담교사, 방과후학교 영어부 교사와 중국어 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중국어 회화 강사, 학부모 재능 기부자 등이 학생들의 글로벌 마켓 교육활동을 도왔다.

오은세(6학년) 양은 “글로벌 머니를 받기 위해 1학기 내내 학교급식도 남기지 않고 먹고, 영어와 중국어 문장도 열심히 외웠다. 힘들게 모은 글로벌 머니로 학용품도 사고, 먹을거리도 구입하니 기분이 참 좋고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웅천초등학교는 ‘i(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총칭)-행복한 Dream School’ 을 지표로 삼고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국제화 교육과 외국어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며, 세계 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자율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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