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순천, 광양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숙원사업인 중소기업청 전남동부지방사무소가 순천에 개설된다.

이에 따라 지역 상공인들은 업무를 위해 광주까지 오가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된 데다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할 통로를 갖게 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 동부지역 중소기업은 모두 6만4000여 곳으로 전남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그런데도 지역 내 전담기관이 없어 상공인들은 중소기업청 전남동부지방사무소의 신설을 10년 넘게 요구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수와 순천, 광양 상공회의소가 동부지방사무소 건립을 공동으로 건의하고,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도 유치활동에 가세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중기청 전남동부지방사무소의 조직과 예산을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이번 동부지방사무소 신설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잡월드 Job World) 유치 등 순천시의 다른 현안 해결도 탄력이 붙을 거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청 전남동부지방사무소는 창업성장지원팀과 기술혁신지원팀으로 구성되며, 총 7명의 지원인력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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