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0톤 추가 생산

▲ 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여수국가산단 내에 위치한 울트라손(Ultrason®)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12일 바스프에 따르면 추가 증설 생산라인이 2017년 말 완공되면 여수 공장의 울트라손 생산 규모는 연간 6000t 증가하게 되며, 연간 글로벌 생산도 총 2만4000t에 이를 전망이다.

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라이머 얀(Raimar Jahn) 사장은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바스프는 울트라손 생산의 두 핵심 지역인 한국과 독일에서 보다 강화된 생산 능력을 갖추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전 세계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 외 지역으로는 최초로 2014년 여수에 울트라손 공장을 준공한 바스프는 여수와 독일 루드빅스하펜에서 고기능 열경화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두 지역은 제품군 전체에 대해 고객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공급역량을 갖추고 있다.

울트라손은 바스프의 브랜드명으로 폴리에테르설폰(Ultrason E), 폴리설폰(Ultrason S), 폴리페닐설폰(Ultrason P)으로 구성돼 있다.

췌이킨와(Chay Kin Wah) 바스프 글로벌 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부문 부사장은 “신규 투자를 통해 바스프는 아시아 및 전 세계 시장에서 모든 등급의 울트라손 제품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손은 소비재, 전자, 자동차, 항공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가전제품, 배관 등 어플리케이션의 내열경량 부품 제작에 주로 쓰인다. 폴리설폰 계열에서는 테크 및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 멤브레인 분야의 성장세가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