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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을 [끄츤]으로 발음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우리말의 발음 파괴, 아이돌이 앞장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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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0  16: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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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들어가서 제일 힘든 건 받아쓰기 시험이었어요. ‘바다, 놀다’처럼 소리 나는 대로 쓰면 되는 단어들은 괜찮았지만, ‘같이’와 ‘같은’처럼 소리 나는 대로 써서는 안 되는 단어들은 참 힘겨웠지요. 그래서 ‘같이’와 ‘같은’도 소리 나는 대로 ‘가치’와 ‘가튼’으로 쓰면 될 텐데 하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어요.

중학생이 되어서 ‘같이’, ‘같은’을 [가치], [가튼]으로 읽는 것은 발음 규칙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친구들하고 문자를 주고받을 때는, ‘가치’, ‘가튼’이라고 일부러 쓰면서 그 규칙이라는 것에 대들어보기도 했지요. 학교에서 글을 쓸 때는, 당연히 ‘같이’와 ‘같은’이라고 쓰면서도요.

어렸을 때 그 어려운 받아쓰기 시험 문제를 받아들고 투덜거렸던 것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였어요. ‘같이’, ‘같은’을 소리 나는 대로 ‘가치’, ‘가튼’이라고 쓰게 되면, 어원이 ‘같다’인지 ‘갗다’인지 구별하기 힘들어 뜻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거든요.

한글맞춤법 제1항에는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이 있어요. 한글은 표음문자이므로 ‘소리대로 적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어법에 맞도록 적는 것’을 또 하나의 원칙으로 삼은 셈이지요. ‘꽃이’는 [꼬치]로, ‘꽃나무’는 [꼰나무]로, ‘꽃다발’은 [꼳따발]로 그 발음 형태가 다르다고 해서 ‘꼬치, 꼰나무, 꼳따발’과 같이 소리대로 적는다면, 그 뜻이 얼른 파악되지 않거든요. 어법에 맞도록 받아쓰기 위해서 그때 우리가 고생한 것에는 다 까닭이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우리말 발음이 흔들리는 현상이 자주 보여요. 겹받침 발음의 문제점(블락비와 가인 노래 듣는데, 발음이 영…, 2015. 06. 23.)은 이미 지적한 바 있지만, 최근에는 구개음화도 매우 혼란스러워지고 있어요.

어떤 노래가 떴다 하면 젊은이들이 그 노래에 흠뻑 빠져드는 게 아이돌의 파급력인데, 아이돌들이 발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 때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마다, 또박또박 읽어 주시던 선생님이 새삼 그리워지는 것은 우리들이 너무 감상적이어서 그럴까요.

“아이돌은 청소년들의 ‘발음 교사’예요.”

   
▲길거리에서 진정한 아이돌을 만나다. “저는 발음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에요.”라고 말하는 길거리 가수 아이작을 만났지요. “여행의 끝은 아직 먼 얘기”를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어요. Ⓒ서정우

10년 내내 소녀시대의 열혈 팬인 삼촌이 그러시더라고요. 누가 소녀시대보고 뒷전으로 물러나라고 그러느냐고. 앞으로 십 년 아니 이십 년 동안 소녀시대는 영원히 소녀인데, 누가 그런 소녀시대를 물러나라고 그러느냐고. 소녀시대보고 늙었다고 한 ‘말’을 보더니, “이런 ‘말 같지 않은 말’이 어디 있느냐”며 우리 삼촌이 막 역정을 내시더라고요. 조금 우습기도 했지만, 그래요, 그 맘은 충분히 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아돌이지요.

삼촌 때문에 백 번도 더 들은 소녀시대의 노래를 듣다가, 문득 이런 노랫말이 귀에 와 박혔어요. “여행의 끝은 아직 먼 얘기/ …/ I will always be with you/ whenever you call my name/ 너의 새하얀 미소/ 무엇보다 예쁜 걸”(소녀시대, <girls>). 그런데 소녀시대가 ‘끝은’을 [끄츤]으로 발음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 잠깐! 삼촌, 이게 아니에요. [끄츤]이 아니에요. 하고 말씀드렸다가 맞아죽을 뻔했어요. 네가 뭔데 감히 우리 윤아를 건드느냐는 거예요.

그래도 찾아보았어요. 팬분들께 맞아죽을 각오를 하면서요. 소녀시대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샤이니도 <Dream Girl>의 “아무런 약속 없이 넌 내 곁을 떠나”에서 [겨틀]을 [겨츨]로 발음하였고, NCT127도 <Switch>의 “이 미로의 끝을 나랑 같이 가볼래”에서 [끄틀]을 [끄츨]로 발음하였어요.

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SM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 YG 소속 2NE1도 <Come Back Home>의 “차가운 세상 끝에 날 버리지 말고 내 곁으로”에서 [겨트로]를 [겨츠로]로 발음하였고, G-DRAGON도 <Black>의 “처음과 끝은 변해 흑과 백”에서 [끄튼]을 [끄츤]으로 발음하였으며, BLACKPINK도 <붐바야>의 “끝을 모르게 빨리 달리고 싶어”에서 [끄틀]을 [끄츨]로 발음하였지요.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3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JYP도 마찬가지였어요. 데이식스도 <congratulations>의 “내 곁을 떠나가”에서 [겨틀]을 [겨츨]으로 발음하였고, 갓세븐도 <fly>의 “어차피 가봐야 끝을 볼 테니”에서 [끄틀]을 [끄츨]로 발음하였으며, Miss A도 <stuck>의 “이 장난의 끝은 어딜까”에서 [끄튼]을 [끄츤]으로 잘못 발음하였지요.

그래서 소속사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어요. 대중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잘못된 발음을 교정할 수 있는 전문가를 채용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고 싶었거든요. 노랫말이 완성되고 나면, 가수들에게 표준 발음법에 맞추어 발음하는 법을 익히게 해 준다면 노래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아지겠느냐면서 말이죠. 하지만 끝내 소속사와 통화하기가 어려웠어요. 어떤 기획사는 약속은 여러 차례 했는데, 끝내 답변을 피하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말 발음이 너무 어렵지 않느냐고요?”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다 소녀시대의 <girls>라는 노래를 시민들이 어떻게 부르는지 조사해 보았지요.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사람은 모두 ‘끝은’을 [끄츤]으로 발음했어요. Ⓒ이혜인

우리말 발음, 어렵다면 어렵지요. 하지만 단어마다 일일이 그 발음을 기억해야 하는 영어에 비해서는 무척 쉬워요. 여기에서 문제 되고 있는 구개음화도 익히고 나면 정말 쉽거든요. 문법 시간에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볼게요.

‘○○○화’란 ○○○ 아닌 것이 ○○○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구개음화란 구개음 아닌 ‘ㄷ, ㅌ’이 ‘ㅣ’ 모음이나 ‘ ǐ 선행모음(ㅑ, ㅕ, ㅛ, ㅠ)’ 앞에서 구개음인 ‘ㅈ, ㅊ’이 되는 거죠.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디, 티’를 한번 천천히 발음해 보세요. ‘ㄷ, ㅌ’을 발음하느라 혀끝이 윗잇몸에 붙었다가 ‘ㅣ’를 발음하기 위해서 혀가 다시 뒤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 치’는 이와 달라요. ‘ㅈ, ㅊ’ 소리를 내고 ‘ㅣ’ 소리를 내기 위한 혀의 움직임이 매우 미세하거든요. 모음 ‘ㅣ’ 소리가 나는 자리가 ‘ㄷ, ㅌ’보다는 ‘ㅈ, ㅊ’이 나는 자리에 가깝기 때문이지요. ‘디, 티’보다 ‘지, 치’가 발음하기 쉽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구개음화는 ‘말하는 사람의 입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해돋이’는 [해도지]로 ‘같이’는 [가치]로 발음한다는 말이죠. 이와는 달리 ‘같은’은 ‘ㅣ’ 모음이나 ‘ ǐ 선행모음’ 앞이 아닌 ‘ㅡ’ 모음 앞이니 [가튼]으로 연음이 되고요.

연음이 뭐냐고요? 앞 음절의 끝소리를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옷이→[오시], 부엌에→[부어케], 꽃을→[꼬츨], 밭의→[바틔], 앞으로→[아프로], 깎아→[까까], 있어→[이써], 꽂아→[꼬자], 쫓아→[쪼차], 덮이다→[더피다]’와 같이 발음하는 거죠.

“아나운서가 말하는 우리말 발음 실태는?”

   
▲아나운서를 만나다 정확하고 분명한 발음은 아나운서가 갖춰야 할 기본이지요. 그 ‘기본’을 우리는 송민교 아나운서에게서 보았어요. Ⓒ김규리

아나운서는 ‘우리말의 파수꾼’이라고 불릴 만큼 정확한 표준 발음을 구사해야 하지요. 뉴스면 뉴스, 예능이면 예능, 그리고 스포츠 중계까지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발음 또한 매우 정교한 JTBC 송민교 아나운서를 만나려고 애쓴 까닭도 여기에 있어요.

- 아이돌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끝이’를 [끄치]라고 발음하는 것은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끝은’은 [끄츤]으로 발음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방송을 하다가 혹시 이런 실수를 하신 적이 있나요?
“‘끝이’를 [끄치]라고 발음하는 것은 구개음화이고, ‘끝은’을 [끄튼]으로 발음하는 것은 연음이지요? 이런 규칙들을 공부하다 보면 ‘우리말이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우리말을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돼요. 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철저하게 공부해서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헷갈릴 것 같으면 대본에 미리 발음을 풀어쓴다든지 하여 방송에서 실수를 줄이지요. 그래서인지 딱히 떠오르는 기억은 없네요.”

- 우리 동아리에서 예전에 방송국의 잘못된 발음을 고발하는 기사를 쓴 적이 있어요. ‘맑지만’은 [막찌만]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말찌만]으로 발음하거나 [말찌만]과 [막지만]을 뒤섞은 듯이 발음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정확한 표준 발음을 위하여, 방송국에서 특별한 교육을 하기도 하나요?
“기본적인 건 아나운서들 스스로가 자신의 방송을 모니터하면서 실수를 찾아내고 고치는 거예요. 그 밖에 아나운서 팀원들이 정기적으로 합평회를 열기도 하고, 서로의 방송에 대해 논의하면서 보다 정확한 방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 대중매체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크거든요. 그런데도 기자나 가수들이 발음을 잘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좋은 해결 방안이 없을까요?
“예전에는 TV와 라디오가 다였다면, 이제는 소셜미디어네트워크 등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대중매체 수단이 훨씬 많아졌지요. 그러면서 파급력도 대단히 커졌고요. 그런데도 유행어, SNS 언어, 줄임말, 외국어 등을 분별없이 인용하면서 우리말 파괴 현상이 심각해졌어요. 발음도 그렇고요. 특히 대중가요는 말 그대로 유행가이지만, 문법을 파괴하는 것까지 유행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도적으로 규제를 가하는 것은 좀 그래요. 언론인, 방송인, 연예인 등이 자정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봐요. 언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우리말을 파괴할 정도로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책에서 우리 생각을 확인하다 대중문화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어른들은 잘 몰라요. 청소년의 스타숭배는 이제 그들에게 익숙한 삶이 된 듯하거든요. Ⓒ김규리

《대중문화의 겉과 속》(강준만)을 읽으면서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화가 났어요. ‘팬들의 스타예배’라는 소제목만 보더라도, 아이돌들이 청소년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종교와 맞먹는 정도라는 것을, 어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거예요. 아니, 연예기획사들은 이 점을 정확히 간파한 채 사업을 확장해 왔다는 거예요.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문제는 있어요. 대중문화 소비자는 “탐구자이지만 방심하고 있는 탐구자”라고 한 발터 벤야민의 말이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거든요. 청소년들이 모두 대중문화를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수용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청소년기는 폭포수처럼 몰아치는 어마어마한 양적 정보를 이겨내기 힘든 시기예요.

바로 이 점을 고려하여, 연예 기획사들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세심하게 배려했으면 해요. 가수의 옷차림 하나도 신경 쓰고, 노랫말 한 소절도 고민하며, 그러면서 돈을 벌어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발음 문제만 해도 그래요. 노래가 한번 뜨면 얼마나 많이 불리는지 생각해 보고서, 우리말의 표준 발음을 비트는 일은 삼가야지요.

우리는 영어 단어 발음 하나 잘못하면 “무식하다”, “촌스럽다”며 비웃지만, 우리말에서 발음이 잘못되면 “조금 틀리면 어때”, “뭐 이런 거 가지고 그래”라며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꿔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연예기획사 대표들이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리기로 했어요.

“SM 이수만 선생님, YG 양현석 선생님, JYP 박진영 선생님. 선생님들의 회사에 우리말 전문가를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가사가 어법에 맞는지, 가사에 따른 표준발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살핀 뒤, 품격 있는 노래를 대중들에게 들려주세요. 그런 의미에서 님들은 정말이지 우리 청소년들의 선생님이에요. 꼭, 부탁드려요.”

   
▲젊은기자들 문화팀 우리말을 소중히 여기자는 마음에 한복을 입어 보았는데, 어색하죠?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 마음만은 진실이에요. Ⓒ서정우

(기사 작성 : <젊은기자들> 김규리, 서정우, 송서연, 이혜인, 정서진, 조민영 기자)

[덧붙이는 말]
국어 시간에 마야의 <진달래꽃>을 들었어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재해석한 곡의 흐름에 넋을 놓을 지경이었어요. 노래가 정말 시원시원했거든요. 그런데 문학 선생님께서 “사뿐히 즈려 밟고”에서 ‘밟고’는 [밥꼬]인데 [발꼬]라고 잘못 발음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발꼬]는 ‘밝고’의 표준 발음이라면서요. 정신이 확 들었어요.

이제는 문화 권력자가 되어 버린 대중문화의 생산자들에게 우리들은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 기사를 기획하고 취재하면서 내내 혼란스러웠어요. … 다음 기록이, 뭐냐고요? 우리 문화팀이 SM과 YG, JYP와 통화를 시도한 기록이에요. 결국 아무 답변도 듣지 못했지만요.

9/4 오전 11시 17분, 11시 35분; 9/5 오전 10시 52분, 오후 12시 51분, 1시 23분, 1시 48분, 9시 52분; 9/6 9시 51분; 9/10 오후 3시 29분; 9/12 오전 10시 30분; 9/13 오후 12시 20분, 5시 25분; 9/14 오후 4시 25분, 4시 50분; 9/20 오후 4시 33분; 9/21 오후 1시 47분, 4시 23분, 4시 36분, 4시 41분. (젊은기자들 문화팀장 김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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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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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ffy417 2018-11-14 16:47:15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가요를 잘 듣다가 발음이 틀리면 집중이 깨지곤 하였는데 좋은 지점을 건드려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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