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협, 지난 8개월 간 화양면 옥적 주민들 창작 지원 결과물 발표
오는 30일부터 한달 간 여수 예술인촌 옥적갤러리서 100여점 첫 선

▲ 여수미협 소속 회원들과 여수 화양면 옥적리 주민들이 지난 8개월 간 공동 창작한 작품 100여 점을 오는 30일 여수예술인촌 옥적 갤러리서 첫 선을 보인다.

여수지역 미술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공동 창작 작품이 여수 예술인촌 옥적갤러리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예술인촌 주민들’ 주제로 한달 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적 소외를 받아 온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창작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지부장 권진용·이하 여수미협)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2005년 폐교한 옥천초등학교에 설립한 여수 예술인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에서 추진하는 ‘창작공간 활성화 사업’에 응모해 추진돼 왔다.

여수시 화양면 옥적리 주민들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지난 8개월 간 여수미협 회원들과 함께 제작한 캔버스 자화상, 부채 그리기, 마을 지도, 타일 그리기, 허수아비 제작 등 100여 점이 첫 선을 보인다.

▲ 여수미협 소속 회원들과 여수 화양면 옥적리 주민들이 지난 8개월 간 공동 창작한 작품 100여 점을 오는 30일 여수예술인촌 옥적 갤러리서 첫 선을 보인다.

주민들은 전시 준비를 위해 초대장과 포스터까지 직접 제작해 새로운 지역 공동체 문화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옥적 주민들의 창작 활동 지원은 여수미협의 권진용 지부장을 비롯해 총괄기획 이유정, 예술인 촌장 박동화, 여수미술협회 부지부장 손정선, 홍보부장 문경섭, 문화예술교육사 이주연씨 등이 참여했다.

여수미협 권진용 지부장은 “지난 2009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예술인촌이 그동안 제기능을 못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 미술인과 주민들의 공동 창작 사업 결과를 발표하는 전시를 계기로 예술인촌과 같은 거점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문화관광재단과 여수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여수예술인촌 ‘옥적갤러리’(여수시 화양면 옥천로 516-2)에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한달 간 진행된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