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해양환경 조사해 적기 예측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여수해역 홍합 씨 붙임(채묘) 적기를 11월 하순부터로 예측했다.

23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여수해역 홍합 양식 주산단지 5개 지점의 유생 (씨앗)출현 등 해양 환경을 조사한 결과 10월 중순~11월 중순 수온 하강 변화 폭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빠른 편이다.

여기에 중·대형 유생(각장 200~250㎛)이 대량으로 출현(11월 21일 기준)하고 있어 홍합 씨 붙임에 적합한 시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은 씨 붙임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양식어장 예찰을 확대하는 한편 신속한 씨 붙임 속보를 제공하고, 양식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여수지역 홍합 양식은 주로 청정해역인 가막만과 돌산 동바다에서 이뤄진다. 홍합은 434ha의 양식장에서 300여 명의 어업인들이 약 400억 원의 매출(5만t)을 올리는 여수지역 효자상품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받은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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