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이 회계과 전 계약팀장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시민에게 사과했다.

주 시장은 7일 ‘여수시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입장’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여수시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입장’ 전문.

“시민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공직사회 변화를 주문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덕목 중 하나가 ‘청렴’이었습니다.

‘청렴’을 조직문화로 안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공직자 교육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 결과 여수시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와중 공사 및 자재구매 등 계약체결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계약을 체결해 준 사례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수시청 조직과 지역사회에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발생해 시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들이 한눈팔지 않도록 더 다그치겠습니다. 그리고 여수시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공복의 자세를 갖도록 청렴교육과 직무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들과 여수의 변화와 발전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6년 12월 7일

여 수 시 장 주 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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