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소호동 일출.

전국 4대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여수 향일암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21회 여수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올해 향일암 일출제는 31일 오후 5시부터 2016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풍물길놀이, 낭만버스킹, 산사의 트럼펫, 제야의 타종, 희망 2017 일출기원행사와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새로운 다짐을 위한 희망퍼포먼스 ‘염원의 불 점화’는 해돋이 탐방객들의 소원 촛불을 밝히게 되며, 새해를 맞이하는 ‘2017 새해 카운트다운’과 더불어 시민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야의 타종식’도 열린다.

새해가 떠오르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되는 일출 행사에는 모듬북 공연, 일출 기원 제례가 돌산향교 주관으로 열린다.

새해 첫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36분으로 이 시간에 맞춰 관광객들은 소망 실은 풍선 날리기로 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게 된다. 새해 덕담과 소원을 빌고 대북을 타고(打鼓)하는 ‘새해 덕담 나누기 행사’가 이어진다.

▲ 여수 향일암 일출.

여수시는 행사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행사장 주변에 임시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불법 주차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며 행사장 내에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국립공원 주차장 200면, 대율삼거리 120면, 방죽포주차장 400면, 죽포삼거리 1000면 등 기존 주차장 4곳과 함께 6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3군데도 병행 운영한다.

또 일출 행사장으로 향하는 돌산 임포 방면 노선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죽포삼거리를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10대를 투입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1월 1일 아침 선상 일출 관람을 위해 돌산대교와 오동도, 여객선터미널, 소호요트장 선착장에서 향일암까지 부정기 여객선 및 관광유람선이 운항한다.

향일암 일출 행사로 인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돌산공원, 율촌 앵무산, 화양 봉화산, 남면 소리도와 안도, 화정 백호산, 삼산 거문도와 백도, 자산공원, 오동도, 종고산, 구봉산, 고락산, 호암산,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마래산, 안심산, 무선산, 웅천친수공원 등 일출 명소로 꼽히는 26곳에서 분산일출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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