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여수시가 새해 벽두부터 인사 잡음에 휩싸이면서 공직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전격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서기관을 반장으로 한 조사팀 4명은 11일부터 여수시 3층 감사장에서 그동안 수집한 첩보와 언론보도, 진정 민원 등과 관련해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조사팀은 여수시로부터 각 부서의 관련 서류를 제출 받아 비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조사팀은 여수시장 직속 시민소통담당관실과 총무과, 교통과, 상하수도사업단의 업무 소홀 여부 등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는 조사팀은 특혜성이나 부당 인사, 음주운전 등 비위 직원의 부적정한 징계 처분이 있었는지, 관용차 사적 이용 등 공직자 개인 비리행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상하수도사업단에서 발주한 관로 교체 등 사업 시행 때 필요한 행사비, 소모품, 공사안내판 등 명목의 시설부대비가 부당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예고 없이 조사관을 긴급 투입해 이뤄졌으며 13일까지 감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최근 승진·전보 인사로 물의를 빚고 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