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부끄러움을 잃게 되면 금수만도 못하다. 국민들이 정치를 가르치고 있는 나라, 포토라인에 선 범법자들 왜 그들은 그토록 당당한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취의 절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하고 기억할 것이다. 역사는 기록된다는 것을. 우리도 이제 반성하고 부끄러워하자. 시정잡배들만도 못한 거짓말쟁이의 대통령과 장관들 밑에서 순박한 꿈을 꾸며 노래했던 희망들이 얼마나 웃기는 코미디였는가를….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조차 사치스러운 생각이 드는 이 막막한 바다 같은 세상에서 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무리들에게 우리는 무엇이었을까? 정말로 그들은 우리를 개나 돼지로 보았을까? 그래도 우리는 부끄러움을 알고 살아가자. 그래야 그 무리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 희망을 이야기 하자. 우리들만이라도 늘 시인 윤동주의 서시처럼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부는 바람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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