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남 테니스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오동도배 여수오픈테니스대회가 남녀 단식 8강을 모두 가려내고 진검 승부에 돌입했다.

2일 열린 남자 본선 3회전(16강)에서 실업우승제조기 시드1번 조민혁(세종시청) 선수가 부천시청의 김상엽 선수를 상대로 6-3, 6-2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순천향대의 임성택 선수는 백전 노장 권오희(안동시청) 선수를 6-4, 6-3으로 이기고 대학 돌풍을 이어갔다.

국군체육부대의 남지성 선수는 6-2, 6-1로 대구광역시 정기수 선수를 제압해 8강에 오른데 이어 부천시청의 이재문 선수는 세종시청의 오상오 선수를 6-2, 6-2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한 조민혁 선수.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영원(NH농협은행) 선수가 엄선영(경동도시가스) 선수를 6-0, 6-2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 재활 끝에 경기에 나선 강서경(강원도청) 선수는 대학 졸업 후 경산시청에 둥지를 튼 실업초년생 정소희 선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6-4, 4-6, 7-6<2>으로 힘겹게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이소라(인천시청) 선수는 박소연(한국체대) 선수를 6-1, 6-2로, 한성희(KDB산업은행) 선수는 유민화(창원시청) 선수를 6-4,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 여자 단식 8강에 이름을 올린 정영원 선수.

같은 장소에서 이어 벌어진 남녀 복식 8강전에서 문주해(안동시청)-최재원(경산시청) 조가 세종시청의 박성전-손지훈조를 6-1, 6-2로, 노상우(안성시청)-이재문(부천시청) 조가 풀세트 접전 끝에 7-5, 4-6, 12-10으로 김재환-정홍(이상 현대해상) 조를 제압하고 복식 4강에 진출했다.

김미옥(경산시청)-한성희(KDB산업은행) 조는 경동도시가스의 엄선영-지선애 조의 거친 도전을 5-7, 6-2, 10-5로 잠재우고 여자 복식 준결승에 안착했다. 수원시청의 김나리-배도희 조는 성남시청의 김소정-김주은 조를 7-5, 6-2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2017오동도배 여수오픈대회 남녀 단식 결승전은 오는 5일 10시30분부터 스포츠 전문채널 KBSN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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