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해운, 학생 6명에 장학금 800만 원, 학교에 발전기금 1000만 원 전달
김 대표 “중소기업이지만 회사 이익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장학사업 지속”

여천고등학교(교장 김중수)는 지난 2일 교내에서 ㈜세바해운이 기탁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세바해운(대표이사 김경섭)은 이날 여천고 학생 6명에게 각각 1년치 등록금인 140여만 원씩, 모두 830여만 원을 전달했다. 또 학교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추가 기탁해 교육용 기자재나 도서를 구입하는데 쓰도록 했다. ㈜세바해운은 이번 장학사업이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섭 대표이사는 “지역 인재 육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회사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학사업 및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세바해운은 여수에 사업장을 둔 물류유통 회사로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번 여천고 장학금 사업을 시작으로 교육 지원 사업에도 관심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모 학생은 “저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제가 장학금을 받게 되어 그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중수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회사 이익금을 선뜻 내놓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 우리 사회가 나눔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사회임을 느꼈다”면서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더욱 노력해서 나중에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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