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및 문화교류 확대 기대

여수시 진성여자고등학교(교장 정형근)가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언어와 문화교류를 위한 ‘공자학당’을 개원했다.

지난 11일 진성여고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손현우 주 광주중국총영사 손현우,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승훈 세한대 총장, 정기영 세한대 공자아카데미 원장, 최성수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진성여고는 청도대학 및 세한대학교 공자아카데미와 지난 2015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양 교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내 중고등학교 최초로 ‘공자학당’ 개원에 이르게 됐다.

진성여고 공자학당은 중국 교육부 문화지원 사업으로 중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중국과 한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킴으로써 다원문화의 발전과 조화로운 세계 구축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진성여고 1, 2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민과 학생들의 중국문화 체험, 중국어 교육, 중국어 자격시험(HSK) 고사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정훈 교사는 “중국 원어민과 함께 하는 중국어 교육과 중국문화체험활동을 통해 타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취업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선진학교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축사에서 “공자학당 개원은 중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간 교육과 문화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