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을 다녀온 여수시 30대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초 태국에 다녀온 P(31)씨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P씨는 국내에서 발생한 21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다.

지난 10일 입국한 P씨는 다음날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4일 여수시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15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남도는 현지 역학 조사를 하는 한편 P씨와 여행에 함께 다녀온 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 등이 하나라도 동반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사람끼리 감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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