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남중학교가 지난 16일 독서·토론 선도학교 1학기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남중학교(교장 정규문)가 지난 16일 2017학년도 독서·토론 선도학교 1학기 수업공개를 실시했다.

이날 ‘독서·토론수업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 주제로 여남중학교 교원 10명이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수·학습방법을 선보였다.

사회과 강병배 교사는 ‘신라가 삼국 통일 과정에서 당의 세력을 이용한 것은 옳은 것인가?’ 주제로 패널 토론을 접목한 협동적 찬반(pro-con)토론을, 수학과 안정숙 교사는 함수의 그래프 단원에서 ‘국어과 자전거 도둑 동영상을 보고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그래프로 그릴 수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동수업을 진행했다.

과학과 유사라 교사는 식물세포는 동물세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는 발견학습 방법을 공개했다. 기술과 최태형 교사는 ‘어떤 제품에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할까?’ 주제로 포토스탠딩을 활용한 독서·토론 수업 모형으로 학생이 중심이 된 교수·학습과정을 보여줬다.

▲ 여남중학교가 지난 16일 독서·토론 선도학교 1학기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남중학교는 독서·토론수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독서·토론수업과 학생 활동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전략을 마련하고, 지성·인성·감성을 두루 갖춘 세계 시민 육성에 매진해 왔다.

매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 스스로 학습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을 3가지 정도 기록해 발표할 수 있도록 디딤돌 학습 노트를 발간하여 활용하고 있다. 독서활동을 한 후 내용 요약, 기억해 두고 싶은 구절, 의미 있고 감동적인 공감 내용, 저자의 주장 등을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학습노트도 활용하고 있다.

또 질문과 토론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토론수업을 위해 교육과정 운영 시수 속에서 교과별 독서·토론수업 10% 이상을 전개하고 있다.

독서·토론 수업 여건 조성을 위해 학부모독서도우미를 2명으로 확대했으며, 학부모 글쓰기 학습 강사를 채용해 표현 중심의 글쓰기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사회, 국어, 체육 등 수업선도 교사 3명도 독서·토론 수업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서영수 교사는 “이해 중심의 교육에서 표현 중심의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독서·토론 수업은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증대 시키고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배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전문성을 제고하여 흥미 있는 수업,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전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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