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남 신임 여수경찰서장.

신기남(43) 전남청 생활안전과장이 26일 여수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역대 최연소 여수경찰서장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여수서장 인사가 경력이나 나이 등으로 볼 때 파격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이화선·김영근·서병률 등 경찰대 출신 간부가 여수경찰서 과장급 참모로는 거쳐 갔지만 지휘관으로 부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서장은 이날 가진 부임식에서 ‘긍정’의 분위기와 주인의식, ‘각 부서별 진일보한 협치의 틀’ 구축을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강조했다.

특히 경찰이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상포지구 매립지 개발업체 대표의 횡령 의혹과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 서장은 영암 출생으로 광주 숭일고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경찰대 11기로 공직에 입문해 주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근무한 뒤 서울청 동작서 경비과장·구로서 정보보안과장·마포서 정보보안과장과 전남청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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