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김철민 에듀키 교육입시 대표

▲ 김철민 에듀키 교육입시 대표
2018학년도 대입을 목전에 앞둔 고교 교육현장은 ‘수능절대평가제’, ‘외고·자사고 폐지’, ‘고교학점제’ 실시 등 많은 변화 예고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6월말이나 7월초에는 수시지원의 기준이 되는 고3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실시되며, 종료 후에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지원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등 수시지원에 따른 입시가 본격화 된다.

수시전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실시된다.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이고, 당락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목고나, 자사(율)고보다는 높은 내신 성적을 3년간 유지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지방의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형이다.

하지만, 내신 성적이 우수하다고 무작정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해서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래표 참조)

①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유형
②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유형
③ 대학별고사(면접) 실시 유형이 있다.

이중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유형은 수능에는 자신이 없지만 반대로 내신 성적 우수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므로 경쟁률이 치열하고, 합격 커트라인이 높다.

반면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유형과 대학별고사(면접) 실시 유형은 내신 성적은 조금 낮지만,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최저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꾸준히 준비하여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므로 내신 성적은 다소 낮다.

▲ [표1] 서울소재 주요대학 중 학생부교과 전형 미실시 대학
▲ [표2] 수도권소재 주요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실시 유형 - 교과 100%
▲ [표3] 수도권소재 주요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실시 유형 - 교과+비교과
▲ [표4] 수도권소재 주요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실시 유형 - 교과+면접. (2018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추후 변경될 수 있으니 최종모집요강 참조)

과년도 결과 맹신 금물... 시뮬레이션 결과는 참조 자료로만 활용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에 앞서 학생부교과적용에 따른 기준은 대학별로 반영하는 방법에 차이가 많고, 다양하기에 지원에 앞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담임(진학)교사와 깊이 있는 진학상담을 통하여 과년도 입시결과 자료와 자신의 성적 유형을 비교 대조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김철민]

김철민은 22년째 입시현장에서 활동중인 대학입시와 진로진학분야의 전문가이다. 前 한국교육개발연구원 교육현안위원과 국내 유수의 대형 입시학원에서 입시분석과 대응방안 등 대학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학습코칭지도사, 공부습관지도사로 서울(대치동)과 부산(대구) 그리고 순천(광양)에서 고교입시전략멘토링, 학부모입시교육, 대학입시설명회, 대학입시전략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급변하는 교육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에듀키교육입시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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