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매일
교육아름다운 여수 아름다운 사람들
이순신에게 인사(人事)의 기준을 묻다<난중일기>를 읽으며 충무공을 찾아 나서다 13
동부매일  |  killout133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10  17:13: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분한 마음 억누를 데가 없었다. 저녁에 마음이 매우 산란했다. 혼자 빈 활터 정자에 앉아 있으니 마음을 걷잡을 길 없고 걱정이 더욱 심해져서 밤 깊도록 잠들지 못하였다. 만약 정승 유성룡이 돌아가셨다면 나랏일을 어찌 할까! 어찌 할까!”

갑오년(1594년) 7월 12일 일기이다. 유성룡에 대한 걱정이 나라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 북봉연대 북봉연대(여수시 충무로 100-16)는 전라좌수영성의 북쪽, 현재는 종고산의 정상에 있는 봉화대 터이다. 봉화대는 사라지고 그 터만 남아있다. 장군께서는 이곳에서 작전계획을 세우고 명령을 내리셨다. ⓒ정승화

당시 정읍현감이었던 이순신은 영의정 유성룡의 추천으로 전라좌수사로 발탁되어 여수에 부임하게 된다. 오늘날로 치면 위관급 장교가 바로 장성으로 발탁되는 파격 인사였다. 당연히 반발이 따를 수밖에. …하지만 사람다운 사람을 알아보는 ‘유성룡의 안목’이 없었다면 암울했던 전황을 역전시키는 데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두렵기까지 하다.

바야흐로 인사철이다. 장관 등 정부 요직을 인선하기 위해 날마다 시끄럽다.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장수로는 이순신과 권율이 있었고, 정치인으로는 유성룡과 이덕형이 있었다. 2017년을 전후하여, 우리에게 장수로는 누가 있고, 정치인으로는 누가 있는가. 지금 우리에게도 ‘이순신’이 필요하고, ‘유성룡의 안목’ 또한 절실하다.

여수충무고 학생동아리 이순신연구소 박인화, 홍지원, 송서연, 김윤식, 정승화, 서지희. 대표집필 정승화

< 저작권자 © 동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동부매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1
여수시 통합청사 논란 종지부…해결 로드맵을 위한 합리적 지혜 필요한 때
2
공공기관 유치 등 여수시 적극적인 행정 필요
3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에 여수갑 지역위원장 최도자 의원
4
겨울철 비수기 여수 거문도 여객선 비용 반값
5
‘선거법 위반 혐의’ 여수시의원 당선 무효형 선고
6
여수산단 특위 “위반업체 대표 의회 소환해 대시민 사과 요구키로”
7
여수 남해화학 폐석고, 성분 분석 다시 진행
8
여수시, 수소경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9
‘최대 60% 할인’ 여수 흥국상가 25일 ‘세일 페스타’
10
민주당 여수지역위, 28일 산단 환경안전 감시 체계 구축 토론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로 514, 4층(소호동)   |  대표전화 : 061)654-877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전남아00326  |  등록일자 2019. 1. 9.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전남 다00249   |  등록연월일 : 2007. 10. 15  |  간별 : 주간
발행·편집인 : 마재일  |  인쇄인 : 강정권 ㈜남도프린테크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마재일
Copyright © 2011 동부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www.dbl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