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 20분 베타니아숲서 ‘한 여름밤의 숲속 음악회’…관람 무료

러시아 피아니스트 키릴사슈닌(36)이 여수에서 연주를 선보인다.

11일 여수시 문수동에 위치한 베타니아복지재단에 따르면 키릴사슈닌은 오는 13일 오후 7시 20분 베타니아복지 숲에서 열리는 ‘한 여름밤의 숲속 음악회’에서 공연을 갖는다.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조교수인 키릴카슈닌은 국내에서 친숙한 연주자다. 수년전부터 정기적으로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열어 왔고 특히 국악과 함께하는 퓨전공연이나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교감을 나눠 왔다.

키릴카슈닌은 러시아 국제 피아노 대회 라흐마니노프 클래식 헤리티지 부문 1등상, 타니예브 국제 실내악대회 3등상 등 국제 콩쿠르 수상을 비롯해 모스크바 음악원 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프 홀, 런던 듀크홀, 뮌헨 가스타이크 홀, 바르셀로나 카탈라냐 음악당 등 해외 유수의 연주 홀에서 공연하며 국제 음악계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키릴카슈닌은 이날 바흐 Marcello Adagio, 스카를라티(Scarlatti) ‘three sonatas’, 라흐마니노프(Rachmaninoff) Variations on a them of Corelli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키릴카슈닌은 연주와 함께 관객들과 음악이야기도 나눈다.

특별게스트로 윤슬trio (cello 고정현, flute 정화용, voice 전세인)이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이번 숲속 음악회는 베타니아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숲학교연구소가 주관하며 여수 안재수내과의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한편 행사 주최 측은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61-652-8246, 여수시 문수7길 26-12(문수동) 베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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