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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국의 그림으로 읽는 세상 3] 작가 박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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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5  2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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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2015 경주삼능 박정명

참 기분 좋은 3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티비 보는 것이 즐겁다고 이구동성으로 여기저기 기분 좋은 웅성거림,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게 당연한 건대 왜 여태우리는 그런 세상을 모르고 살았을까요? 그놈의 불통 때문이었겠지…. 라고 오늘은 자위 해 버립시다.

요 며칠 새 그동안 국민들이 느꼈던 비애감, 무너진 자존감 따위 등이 씻은 듯 사라졌다는 사실이 정말로 믿기지가 않습니다. 명의가 따로 없고 소통이 명 약 이구나 고개가 절로 끄덕 끄덕 오늘은 아주 오래된 기억의 끝에 남아있는 책 이야기를 하나 하고자 합니다. 필자가 이십대 때 읽었던 그 당시 유행했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제목의 책인데 7080세대들 에게는 꽤 익숙한 책 일겁니다. 사십여 년이 흘러 이젠 가물가물 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 소나무 2016 여수 돌산 방죽포

나무는 끊임없이 소년에게 그늘과 바람을 제공하고 급기야는 유용한 땔감을 주고 베어지는 순간까지도 그루터기로 남아 앉을 자리를 제공 해주는 나무. 희생의 의미를 알려 주었던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주는 사람 그런 나무 같은 사람, 그런 대통령이 꼭 필요합니다.

무더운 날에도 그늘과 바람을 건네주고 엄동설한에는 자신의 몸을 바쳐 아랫목을 덥혀주고 가을에는 낙엽을 떨어뜨리면서도 생명에 대한 존엄과 낭만을 노래하게 하는 그런 큰 나무 같은 사람, 요 며칠 새 든든한 나무가 한 그루 우리 곁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백면서생의 눈으로 본 것이어서 어떤 분들에게는 다른 느낌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냥 불쏘시게 용으로 치부한다고 또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만은 제 직감이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어서.......ㅎ 함 지켜보시고 물도 줘보고 가서 안아도 보고 그럽시다. 그래서 우리 같은 청맹과니들도 정치가 뭔지는 모르지만 훗날 아낌없이 줘서 우리가 큰 나무를 하나 키웠다고……. 

   
▲ 소나무 2015 장흥 박정명 
   
▲ 소나무 2015 장흥 박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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