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

여수시의회 박성미(47·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심폐소생술로 또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박 의원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것은 이번이 3번째이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광양시 봉강면 성불계곡으로 부모 등 가족들과 식사를 하러 갔다가 오후 4시 40분께 계곡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리자 사고가 난 것을 직감했다.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 박 의원은 60대가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이 인공호흡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박성미 의원)
▲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이 심폐소생술을 위해 60대의 의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박성미 의원)

박 의원이 직접 ‘마우스 투 마우스’ 인공호흡을 4차례 정도 반복한 결과 60대는 가늘게 숨을 내쉬며 살아났다. 박 의원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 곁을 지키며 지인들도 안정시켰다.

박 의원은 “심폐소생술(CPR)은 상황 발생 후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 내에 시행돼야 하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데 이번에도 골든타임에 이뤄져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라 심폐소생술을 하느라 기진맥진했지만 생명을 살렸다는 생각에 보람이 컸다”고 전했다.

박성미 의원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9일 오전 10시 40분께 아들의 여수 한영고등학교 졸업식장에 참석했다가 77살 할아버지가 쓰러진 채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것을 심폐소생술로 숨이 돌아오게 했다.

박 의원은 또 2014년 12월 18일에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출장소 신청사 개소식장에서 당시 이영길 부읍장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주목을 받는 등 이 같은 공로로 2015년에 여수소방서장 표창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