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강희석 소방사

▲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강희석 소방사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전에 겪지 못했던 날씨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장마철에 많은 비가 오지 않아 ‘마른장마’라는 단어가 생겼으며, 장마가 지난 기간에는 열대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스콜’같은 국지성 호우도 심심치 않게 경험하고 있다.

장마 기간에 기대했던 비가 내리지 않아 우리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댐과 저수지에 비상이 걸리고, 농촌지역에서는 물이 대량으로 필요한 벼농사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농업용수 지원을 요청하는 일도 종종 벌이지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비가 일시에 내려 도시가 침수되는 일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에 따르면 보통 장마는 여름철동안 장기간 내리는 비로 생각되고 있는데, 올해는 장맛비가 짧은 시간 동안 국지성 호우 형태로 비가 내려 일반적인 장마로 인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또 최근 장마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은 경향이었다고 한다.

앞으로는 기후 변화가 잦을 것이라고 기상청에서는 예보하고 있다. 이런 자연 재난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내가 사는 곳의 정보는 미리 확인하고, 재해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곳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 재난에 대한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비상 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 대피 요령 등을 숙지해 두고,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식수, 손전등, 응급약품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재난을 대비하고,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재난 정보를 확인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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