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김철민 에듀키 교육입시 대표

▲ 김철민 에듀키 교육입시 대표
지난 15일자로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되었다. 고3 교실은 서로 지원한 대학 및 전형의 최종 경쟁률을 보며 자신이 지원한 대학(전형)의 경쟁률이 낮으면 기뻐하고 높으면 걱정하는 학생들로 어수선하다.

또한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수시접수 마감이후 속칭 ‘수시파’와 ‘정시파’로 이원화 된다. 특히 수시파의 경우 학생마다 지원한 전형이 달라 면접과 논술 등 준비해야할 대학별고사가 제각각이기에 학업분위기가 가장 어수선할 수 있는 시기이다. 이제 남은 건 대학별로 10월 중순 부터 실시되는 면접과 수능최저조건 충족여부이다.

특히,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영어과목의 절대평가 실시로 수능최저를 충족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부종합(특기자전형)과 학생부교과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 면접의 중요성과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수능최저없음)의 자연계 답변 준비시간을 30분에서 45분으로 늘렸다. 답변 준비시간 15분을 늘렸다는 것은 제시문의 난이도가 그만큼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고려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전형(2017학년도 융합인재전형) 1단계 선발비중이 5배수이다. 2단계에서 전형요소가 1단계 70%, 면접 30%이므로 사실상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고교추천Ⅰ은 면접시간과 유형이 크게 바뀌었다.

연세대는 교과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하여 2단계 면접비중을 60%로 상향시켰으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서울소재 주요대학은 수능최저를 완화시키는 대신 면접의 비중을 높여 사실상 면접에서 합격과 불합격의 여부가 결정된다.

그럼 대학별 면접은 어떤 유형으로 실시되는가이다.

성공 면접의 시작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제출서류인 자기소개서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1단계 합격자 발표이후 면접일 까지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기에 지금부터 틈틈이 시간을 분배하여 자신이 제출한 서류중심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 선행학습평가 자료와 해당 고교에서 제공하는 면접대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여야하고, 특히 지원자의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 등은 단시간에 준비하기가 힘들기에 미리미리 준비를 하여 면접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수시원서 마감은 또 다른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


[김철민]
22년째 입시현장에서 활동중인 대학입시와 진로진학분야의 전문가이다. 前 한국교육개발연구원 교육현안위원과 국내 유수의 대형 입시학원에서 입시분석과 대응방안 등 대학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학습코칭지도사, 공부습관지도사로 서울(대치동)과 부산(대구) 그리고 순천(광양)에서 고교입시전략멘토링, 학부모입시교육, 대학입시설명회, 대학입시전략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급변하는 교육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에듀키교육입시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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