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성·감성 두루 갖춘 세계시민 육성 프로젝트 운영

여수시 여남고등학교(교장 정규문)가 전남 일반고 교육과정 우수학교 TOP3에 올랐다.

여남고에 따르면 ‘미래 핵심역량을 두루 갖춘 세계 시민 육성 프로젝트’를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진로와 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목포덕인고, 순천매산여고와 함께 2017 제15회 전국교육과정 우수학교 일반고 교육부 추천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여남고는 학생만족도 1위,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 통합학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즐겁게 배우는 교육과정, 더불어 나누는 교육과정,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사제일촌 한 가족 즐거운 학교 만들기’ 등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즐겁게 배우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기초 탄탄 학생 중심 디딤돌 학습을 강화했고, 징검다리 노트를 통해 독서와 체험학습, 강연 등의 내용을 기록해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 학생들이 중심이 돼 운영한 독서 연극제, 팝송 경연대회 후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또한 맛있는 담쟁이 학습을 통해 각 교과 필수 학습 용어와 한자어, 영어회화 등을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애송시, 명곡 등을 통해 감성교육에도 충실해 왔다.

2015 개정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교과 역량을 신장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나누는 교육과정은 창의, 융합, 인성 함양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범교과 학습주제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통합하고 있으며, 학생 발달의 차이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교육활동은 진로 연계반에서 전공 관련 도서 읽기, 토론하기, 진로 설계하기, 자기 소개서 작성 연습 등을 하고 있으며, 교과심화반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심화과정과 독서토론반을 운영하고 있다. 22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교육활동을 통해서도 전공 심화와 교과 심화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를 적극 도움으로써 사교육이 전혀 없는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육과정은 학생자치활동을 통한 좋은 학교 만들기,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감성교육,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학교폭력예방교육 활동도 돋보인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지켜야 할 ‘10·10·10 인성협약’을 제정해 실천하고 있으며, 학생이 주인이 되는 자율 동아리 운영, 학생이 만들어가는 학교 행사, 감사와 긍정의 언어문화 전개도 주목을 끌고 있다. 학생 예술 동아리 운영, 도서벽지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동,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도 주력하고 있다.

▲ 전남대 입학 사정관이 학교를 방문해 면접 실연을 보여 주고 있다.

학교의 특색교육은 사제일촌 한 가족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이다. 선생님 한 분과 제자 7~8명이 한 가족이 돼 상담도 하고, 체험활동과 봉사활동도 함께한다. 지역적으로 소외돼 있고, 가정적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많은 현실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규문 교장은 “탄탄한 기본 학력의 바탕 위에 고운 인성과 공감 능력을 지닌 인간 육성에 매진함으로써 학생들이 세상 어느 곳에서든 잘 적응할 수 있는, 알찬 실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는 신념으로 ‘희망이 있는 학교, 기쁨이 있는 학교, 감동이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며 여남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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