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후원

쌍봉종합사회복지관(신은숙 관장)이 30일 장애로 인해 평소 나들이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7회 함께오름 장애인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복지관에서 장애인 250명과 자원봉사자 150명 등 총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심신의 안정 및 건강을 유지해 재활의 의지를 고취시키고, 자원봉사자와 동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취지로 마련됐다.
 
등반은 전남 장흥 억불산을 2인 1조로 끝까지 완주하는 것으로, 가파른 언덕을 서로 밀고 당겨 주면서 함께 산을 올랐다.

이날 등반에 참여한 K모(40대·남·지체장애)씨는 “어제 잠을 설칠 정도로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혼자서는 등반 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데 봉사자들과 함께 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영대 사회복지학과(학과장 배경희 교수) 학생 40여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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