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7시 28분께 여수시 장군도 앞 해상에서 낚시 어선 M호(9.77t·승선원 14명)와 무등록어선(1t급·승선원 1명)이 충돌해 무등록어선이 침몰했다. 침몰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은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무등록어선 선장 C(67)씨가 바다에 빠졌으나 M호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머리에 열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M호는 9일 오후 1시 30분께 갈치를 잡기 위해 여수시 남면 금오도 남동쪽 30㎞ 해상에서 조업하다 입항 중이었다. 또 무등록어선은 10일 오전 7시 10분께 주꾸미를 잡으러 여수시 돌산백초항에서 출항해 이동 중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해경은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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