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여수마띠유호텔서

사단법인 여수시민복지포럼(이사장 임채욱)과 여수섬복지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정기명 변호사·김종호 베타니아 이사장)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섬복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토론회는 오는 17일 오후 5시 여수마띠유호텔에서 열리며, 임채욱 여수시민복지포럼 이사장이 ‘여수섬복지 어떻게 완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 삼산면 초도 출신 김진수 시인, 목포대학 도서문화연구소 이재언 소장, 여수 베타니아 김민희 사무국장, 남면 월호도 윤근조 이장, 한화케미칼 황명상 차장이 패널로 나서 여수섬복지에 대한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여수섬복지활동에 참여한 복지기관과 사회복지사, 자원봉사단체, 여수산단 기업 사회공헌팀, 섬에 거주하는 주민과 이장, 섬복지협력기관 대표 등도 참석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여수시,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을 통한 여수섬복지 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해 왔다. 당시 청와대의 전국 최우수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까지 진행됐던 사업은 여수섬복지네트워크가 없어지면서 현재는 노인 등 영역별 복지서비스로 전환해 실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보다 행사 위주와 접근성이 용이한 섬들에만 복지서비스가 중복되는 실정이다.

여수섬복지 토론회 추진위 관계자는 “섬은 여수의 보배이고 관광과 산업의 중심축임에도 육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며 “육지에 비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복지서비스가 절실하지만 접근성 불편 등으로 점점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섬복지 전달체계 구축과 섬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관광·문화·고용·힐링·슬로우푸드·슬로우시티 등 모든 사회영역이 함께 어우러진 융합복지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제 여수섬복지는 전 시민운동 차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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