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76.2%로 확대, EBS 연계율 70% 유지
서울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 비중 43.8%

▲ 김철민 에듀키 교육입시 대표
年之計莫如樹穀, 十年之計莫如樹木  終身之計莫如樹人. 이것이 아마도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부르는 이유라 생각된다.

지난달 23일 지진 여파로 초유의 수능 연기라는 악조건 속에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무사히 끝났다. 1주일 더 고생한 만큼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학생들의 표정은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대학별고사에 대한 부담감을 잠시라도 잊은 듯 평온해 보였다.

이러한 고3학생들의 입시분위기는 자연스레 2019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고2 학생들의 입시전략에 대한 수정과 보완에 대한 현실이 된다.

2018 대학입시 서울소재 상위권대학의 수시 1차 합격생의 특징 중 하나는 진로·진학의 일관성이다. 입시의 일관성은 상위권 대학이 선호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성적 평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는 일반고에 비해 내신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서류,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합격하는 특목고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는 기본적으로 4+2 체제가 유지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76.2%를 선발하고, 정시는 수능전형과 실기전형 위주로 학생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는 준비하는 고2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학교 안에서의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맞는 동아리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한 교내대회의 준비와 참여 그리고 결과, 독서, 대학 전공 관련 도구기초과목의 성적 관리 등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야 한다.

즉, 학교생활기록부가 어떻게 기록, 관리되어야하는가가 성공입시의 시작이며,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자기주도적인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해야한다는 얘기이다.

현실을 되돌아보자. 학생 스스로가 계획을 세우고 지속가능한 동기부여를 제공해가며, 실천해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환경적 여건의 제한이 있다.

또한 학교 안에서 어떠한 활동이 자신의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고, 또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 자신에게 맞는 입시경쟁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개발하고, 관리해야하는가? 등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제공, 대학입시에 대한 정보제공이 충분하게 제공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입시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진로관련 정보제공, 학생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선행되어야하며,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7년 한 해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급변하고 있다. 외고·자사고의 일반고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고교학점제 실시 등 교육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현실에서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하여 방향을 제시해주고, 자기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길 기대해 본다.

[김철민]
대학입시와 진로진학분야의 전문가이다. 前 한국교육개발연구원 교육현안위원과 입시분석, 대응방안 등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였으며, 학습코칭지도사, 공부습관지도사, 고교입시전략멘토링, 학부모입시교육, 대학입시설명회, 대학입시전략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급변하는 교육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진학상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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